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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화천읍내로 가는길


어제 아침 일찍 화천읍내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7시30분에 집에서 출발하는데

출발시간을 지연시키는 풍경이 집앞으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분신처럼 지니고 다니는 습관이 있어서

저희동네 풍경부터 담아 보았습니다.

 자주 저희동네 풍경을 올려서 싫증나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어요.ㅎㅎ


하지만 날마다 다른 풍경 보여 드린다는 욕심으로 

오늘도 화천 파로호 마을 풍경 올립니다.

그저 저의 욕심일뿐 인데도

색다른 신선함이 없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산과 호수가 빚어내는

안개풍경은 이웃님들에게 날마다 보여 드리고 싶답니다.ㅎㅎ


저희마을 부터 카메라에 담고 화천읍내 가는 길의 

몽환적인 안개풍경 담아 보았습니다.


저희집에서 화천읍내 나가는 길은 파로호 호수를 옆으로 끼고 가는 멋진 코스입니다.

하지만 구불구불한 길은 복병이지만 아름다운 경치가 불편함도 감수하게 해준답니다.









화천읍내로 나가기 전에 저희마을 풍경을 카메라에 접수시켜 놓고 출발합니다.ㅎㅎ

호수에서 마치 불이난듯 연기가 피어 오르는것 같지요?

 호수에서 수증기가 피어올라 마을에 아침마다 안개꽃을 한 다발씩 선물한답니다.

그런데 이 안개꽃 한 다발 보다 더 환상적인 풍경이 

화천읍내 가는길에 나타났습니다.
























안개의 마을에 살고 있어서 늘 호수의 안개풍경을 보는데

아침 일찍 화천읍내 나가는 길엔

또다른 안개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희집에서 화천읍내 나가는 길은 저희 승용차로 20분 거리 입니다.

분신처럼 카메라 지니고 다니는 덕분에 몽환적인 안개풍경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안개까지 끼어 있는 강가의 아침은 체감온도가 더 내려갔습니다.

카메라는 분신처럼 차에 싣고 다니는데 두터운 옷은 미리 준비하지 못해

적당히 사진찍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손이 시려워서 셔터 누르는 감각이 마비될 정도이더군요.ㅎㅎㅎ



화천 읍내에서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엔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었습니다.

몽환적인 안개에 홀려 있다가 불과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파로호 주변에 오니까

 가을 품고 있는 파로호에 햇살이 다이아몬드 처럼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늘 비슷한 풍경인것 같아도 계절마다 다르고

날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풍경이기에 오늘도 욕심내서 많이 올려 보았습니다.



화천읍내에서 볼일은 지극히 짧은 시간이었는데

안개에 홀려서 사진 찍는 시간은 볼일의 몇배가 되고 말았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잠시 스쳐가는 풍경 일지라도 가슴속에 담아두고,

카메라에 담아두는 일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열정을 싣게 됩니다.


화천읍내 가는길~~

파로호 풍경~~ 에 잠시 젖어 있던 행복감을 안고 집에 오니

 고운 단풍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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