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호박죽도 명품이 좋아요~ㅎㅎ 본문
엊그제 일요일날은 메주도 쑤고,영양밥도 지어 먹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툭히 누렸습니다.
메주콩 삶는 가마솥이 특별한 맛을 제공해 주어서
메주day를 의미있게 보냈습니다.
메주 100장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남편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맛있는 음식 만들어 대접하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호박 영양밥으로 감사의 마음을 확실히 전할 수 있었답니다.
호박 이용해 맛있는 영양밥 만들어 먹고
그 여운이 남아 있어서
내친김에 다시 호박 이용해 호박죽 쑤어 보았습니다.
호박 영양밥 만들어 먹고 호박속은 죽을 쑤어 먹기 위해 분리해 두었었습니다.
호박죽의 재료
호박 700g,고구마 200g,찹쌀 3컵(종이컵),팥1/2컵(종이컵)
은행30알,잣2TS,물 6컵(종이컵),소금 2ts
찹쌀은 물에 1시간 동안 불리고...
팥은 20분 정도 삶았습니다.
팥은 처음엔 살짝 삶아서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받아 두번째 삶기를 했습니다.
팥이 지닌 독성을 끓여내서 버린다음 다시 삶아야 팥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내고...
납작하게 썰었습니다.
은행은 끓는 물에 넣어 바로 꺼내 찬물에 헹구어 껍질을 벗겨 냈습니다.
호박에 물 6컵을 붓고 끓이다가 찹쌀과 고구마,팥을 넣고 저어 주면서 죽을 쑤기 시작했지요
호박죽이 거의 다 끓여 졌을때 마지막으로 잣과 은행을 넣고
소금 간을 맞추었습니다.
호박죽이 다 끓었을때 바로 불을 끄지 않고 5분정도 불을 약하게 줄여서 뜸을 들여 주었습니다.
호박죽을 맛있게 먹던 남편이 멋진 평을 해주더군요.
호박죽 속에 들어 있는 은행이 마치 옹심이 처럼 쫄깃한 느낌을 주어서
색다른 호박죽 맛이었다고 평을 해주었답니다.ㅎㅎ
저는 호박죽 한 그릇으로 저녁식사가 충분했는데
남편은 호박죽 한 그릇이 부족한 느낌 이라고 밥을 조금더 추가해 먹더군요.
저는 호박죽 쑬때 찹쌀을 갈지 않고 그냥 죽을 쑨답니다.
그리고 부재료들을 넉넉히 넣어 죽을 쑤면
영양면에서도 소홀함이 없어 식사대용으로 부족함이 없더군요.
죽은 부드러워 먹기가 수월해서 후다닥 먹게 마련인데
죽에 부재료를 많이 넣으면 밥처럼 오래 씹어 먹을 수 있어서
많은 양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이웃님들!
이만하면 명품 호박죽 맞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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