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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에 오시면 추억이 생깁니다.(얼음 뚫고 산천어 낚시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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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에 오시면 추억이 생깁니다.(얼음 뚫고 산천어 낚시하기)

화사랑 2012. 1. 10. 16:32



본격적인 산천어 축제 분위기 이웃님들에게 소개해 드린다고 약속 드렸는데

오늘부터 몇 차례에 나누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산천어 축제 시작한지 3일 지났는데 30만 인구가 다녀 가셨다고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카메라 메고 나가 산천어 축제의 일부가 되어 들뜬 분위기에 젖어 보았습니다.

산천어 축제는 얼음과 관계있는 축제 이지요.

두꺼운 얼음을 깨고 산천어를 낚는 축제 이지요.


산천어 낚시 뿐만 아니라 얼음위에서 놀이기구 타고

눈썰매도 타면서 마냥 즐거운 동심의 세계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산골짜기 작은 마을로  엄청난 인구가 몰려 올 수 있는 축제는

분명히 어떤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어제 오후에 3시간 정도 축제장에 머물러 있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얼음위의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9회째 산천어 축제를 열 수 있었던 것은 

화천이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청정의 아름다운 경치와

 따뜻한 인심,

얼음을 두껍게 얼게 하는 추운 날씨가 삼위일체 되어

산천어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다고 봅니다.

또한 화천 군수님을 비롯하여 공무원들과 기관단체의 모든 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미국의 CNN 에서도 극찬 하는 세계7대 불가사의 축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엔 얼음판 위에 빈 공간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어제는 평일이라 낚시터만 북적이고 

썰매타고, 놀이기구 타는 곳은 한적했습니다.



 얼음 낚시 하시는 분들이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져 계실때

공중으로는 하늘가르기 즐기는 사람이 공중으로 지나가고 있네요.




두 명의 청년들이 산천어를 여러마리 잡았더군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천어 낚시에 몰입하는 분들 보니까 저절고  미소짓게 되더군요.



외국인 얼음 낚시터엔 동남아 관광객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눈과 얼음을 볼 수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라

겨울의 산천어 축제 분위기가 새롭고 신기하기만 할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강요나 강제성에 의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추운 날씨나, 얼음판의 차가움도 산천어 낚시 하시는 분들에겐

 대수롭지 않은 조건들 인것 같았습니다.


산천어 얼음낚시  참가비 1인당 만이천원을 내면

 오천원짜리 농특산물 상품권 한장과  물고기 담는 비닐주머니.

그리고 옷에 부착하는 출입증을 준다고 합니다.

농특산물 상품권으로 농산물 직거래 매장에 가셔서 

물건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산천어 낚시 하는 저 장소엔 원래 산천어가 살지 않는 곳입니다.

산천어는 일급수의 차가운 곳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산천어가 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산천어 낚시를 하느냐구요? ㅎㅎㅎ

저 위에 수조를 실은 트럭이 보이시지요.

저 트럭에 산천어의 비밀이 숨겨져 있답니다.

산천어 축제를 위해 청정계곡에서 산천어를 양식합니다.

양식한 산천어를 저 트럭에 싣고 와서 

 하루에 두번씩 얼음판 숨구멍으로 방류한다고 합니다.

평일과 주말에 방류하는 양이 다르겠지요?



얼음판 산천어 낚시터 하류엔 얼음이 얼지 않은곳이 있습니다.

저 곳에선 루어 낚시 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낚시를 하신다고 합니다.




여기를 보아도 산천어!

저기를 보아도 산천어!

화천은 온통 산천어 세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