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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추위야 물렀거라 나물밥 나가신다.ㅎㅎㅎ

 

동장군,한파,맹추위 등등 추위를 표현하는 단어들이 여러개 있지요.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춥다,추워를 하루에 한 번씩 이라도 이야기 할것 입니다.
추위로 인한 피해가 많지만 자연의 섭리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추위를 이겨내며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추위에 자유로운 지역이 있을까요?
물론 남녁은 제가 살고 있는강원도  화천보다 덜 춥겠지만 겨울은 어느곳이나 춥겠지요. 
동장군이 장군이란 별칭답게 주인행세를 너무 여러날 하고 있네요.

 


하지만 입춘이 지났는데 추위가 언제까지 주인노릇 할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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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어 보관해 두고 겨우내 야채로 먹는 양배추에 싹이 예쁘게 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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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병아리 닮은 양배추싹이 추운날씨에 적합한 메뉴를 떠올리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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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신선한 야채  식탁에 자주 올리기 쉽지 않은데
농사지은 양배추 잘 보관해 두었더니  자주 식탁에 오른답니다.

날씨가 추울땐 주부들도 음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지요?

하지만 식사때가 돌아오면 여전히 주방에서 가족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게 마련이지요.

 여러가지 반찬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물밥 만들어 보았습니다.


양배추와 콩나물을 이용해 나물밥을 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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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찹쌀과 쌀을 각각1컵씩 1시간 동안 불려 놓았습니다.
작은 양배추 1 /4 쪽 채썰고, 콩나물은 300g 준비해 놓았어요.
압력밥솥에 양배추,콩나물,쌀 순서로 넣고 들기름 1숟가락,소금 1/2 숟가락 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물은 평소의 밥하던 분량에서 1컵 정도 더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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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콩나물 밥은 퓨전 나물밥이 되었습니다.
콩나물 밥 위에 서리태 청국장 30g,김 약간 채썰고 ,치즈 1장 썰어서 얹었습니다.
밥 지을때 소금으로 밑간을 맞추어서 양념간장 조금 넣어 비볐더니
"이 맛을 누가 알리오!" 라는 환성을 올리게 되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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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밥 위에 청국장과 김,치즈 얹어서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니까
콩나물 비빔밥 트위스트가 되더군요.ㅎㅎㅎ
추운날씨 핑계대고 여러가지 반찬 만들지 않아도 되는 호사를 누려 보았습니다.

푸짐한 나물밥과 김치,된장국 이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밥상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