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토실밤 사랑에 빠졌어요~~ㅎㅎㅎ 본문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 하늘에서도 서쪽 하늘에서도....... ㅎㅎㅎ
저는 요즈음 이동요에 저 나름대로 가사를 바꾸어 부르고 있답니다.
반짝 반짝 토실밤 아름답게 빛나네
서쪽 언덕에서도
동쪽 언덕에서도
반짝 반짝 토실밤 아름답게 빛나네.ㅎㅎㅎ
요즘 화사랑 내외가 뒷동산에 밤 주우러 출근 하느라고
블로깅도 게을리 하고 있답니다.ㅎㅎㅎ
아침 일찍 올라가서 베낭 가득 토실밤 주워오고 있습니다.
온전한 것은 보관용으로,
벌레 먹은 밤은 껍질을 까내서 밥에 놓아 먹으려고 껍질 까는 작업을 하다 보니까
블로깅 하는것도 잊을 정도 랍니다.ㅎㅎ
가을이면 뒷산에 올라가 자연이 무상으로 베풀어 주는 선물들을
감사로이 거두어 오느라고 저희 내외는 더욱 부지런한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토실 토실 알밤이 이렇게 예쁜 열매인줄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ㅎㅎㅎ
남편과 저의 베낭에 각각 가득 밤을 주워다가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하루 정도 말려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면 겨우내 영양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밤이지요.
가을 햇볕 가득 쏟아지는 장독대에 밤을 널어 놓으면
이 세상의 그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답니다.ㅎㅎㅎ
추석이 가까와 질 수록 밤나무는은가진것을 다 내려 놓기 위해
부지런히 입을 벌려 땅으로 내려놓는 시기이지요.
청명한 하늘호수로 풍덩 빠지고 싶은 나날들 이지요.
이런 날들 저는 토실밤 사랑에 푹 빠져서 산으로 산으로 자꾸 치닫게 됩니다.ㅎㅎㅎ
그래도 다람쥐,맷돼지 몫으로 충분히 남겨두고 내려오고 있답니다.
잘 했지요? ㅎㅎ
저희 내외를 토실밤 사랑에 푹 빠지게 하는 저희집 뒷동산 풍경 입니다.
산에 오르면 한번도 빈손으로 내려 오지 않을 정도로
산은 사람에게 무상의 선물을 가득 안겨 주는 선물 뱅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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