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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가시면 소매치기 조심하시드래유

화사랑 2012. 11. 16. 07:35

 

 

 여행 6일차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관람과 개선문,몽마르뜨  탐방을 마치고

초고속 열차인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으로 이동하는 날이었습니다.

여행 6일차에 파리 문화탐방 하는데 날씨가 또 심술을 부려서 우산을 쓰고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우산을 쓰게 된 계기로 인해 소매치기 당할뻔한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 관람할때 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개선문 근처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개선문 관람 하려고 이동하는데 역시 비가 계속 쏟아지는것 아니겠습니까?

 

 

 

우산을 미쳐 준비하지 못하신 학우 언니와 함께 우산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수도 없이 들어야 했던 여행사 전무님의 소매치기 우려의 말씀이

저에게 적용될 순간이 바로 위의 사진을 찍고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로 이동하는 때에 벌어졌답니다.

 

 

연수를 준비하면서 춘천의 한일 여행사 전무님께서  학교에 오셔서

여행 전반에 걸쳐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소매치기에 대해서도 각별히 조심해야 함을 강조하셨었지요.

특히 프랑스에선 소매치기에 더욱 조심하라고 말씀해 주셨었답니다.

 

 

그런데....

"소매치기와 나는 전생에 인연이 없기 때문에 나한테는 근접하지 않을거야 "라고 자만하는 사이

눈깜짝 사이에 제 가방에 낯선 손이 다가와서 지퍼를 열려고 하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순간 소매치기 이구나 싶어서 가방을 잡아 당기며 나쁜손의 주인공을 째려 보았더니

여리디 여린 소녀였습니다.

제가 험한 얼굴을 하고 노려 보았더니 움찔 하며 뒤로 물러서며 웃어주는 센스(?)를 보여 주더군요.ㅎㅎㅎ

 

 

여행사 전무님께서 소매치기에 대해 여행하는 내내 각별한 당부를 하셨습니다.

가능하면 가방을 앞으로 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더더욱 가방에 신경을 쓰라고 당부를 받았습니다.

 

 

소매치기가 제 가방에 손을 대던 순간에 저의 가방은 앞에 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우산을 쓰기 위해  손이 위로 올라가 있는 사이에

 앞에 매어 있는 가방에도 검은손이 다가왔던 것입니다.

 

   제 가방이  무방비로 개방되어 있지도 않았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여고생쯤 되어 보이는 소녀의 손이  검은손으로 변하여

다가 왔었다는게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파리에서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는데도 당국에서 왜 방치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소매치기 하는 사람들 대부분 미성년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매치기 하다가 잡혀도 훈방조치 하는 정도라고 하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마는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이번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 여행 할때는 소매치기에 대해서 절대 자만하면 안되고

무조건 무조건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는날 영국의 히드로 공항에서도

어떤 외국 여성이 소매치기에게 가방을 빼았겼는데

그 여성은 용감하게 소리 지르며 소매치기르 뒤쫒아 가더니  자신의 가방을 빼앗아 오더군요.

 그 광경을 목격하던 사람들이 모두 그 여성의 용감함에 놀랐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개선문 관람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소매치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어서 개션문에 대한 남다른 추억이 생겼답니다.ㅎㅎㅎ

 

 

 


 순간적으로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좋은 교훈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경험은 빨리 잊는게 좋을것 같아서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서

다시 파리 시내의 풍경 감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씨익 웃으며 유유히 사라지던 그 소녀의 미소가 자꾸 떠올라서 씁쓸했습니다.

 

저렇게 창가에 꽃을 가꾸어 자신의 집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사는곳 파리!

예술의 나라 파리!

패션의 나라 파리에서 좋지 않은 추억을 안게 되었지만

그래도 불상사는  겪지 않았으니 감사하게 생각하며

다음 코스인 몽마르뜨에 올라가서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학우들과 함께 했습니다.

 

 

 

 

코미디언 이었던 고 이주일씨가 운영했던 술집 이름이 물랑루즈 였다고 하지요?ㅎㅎ

개선문에서 이동해 몽마르뜨로 가는 길목에 물랑루즈의 원조가 파리 시내에 있더군요.

 

 

 

몽마르트르는 자유분방함을 즐기는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유명하다.

‘몽(Mont)’은 ‘언덕’이라는 뜻이고 ‘마르트르(martre)’는 ‘순교자’를 뜻한다.

해발 130m의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평지가 주를 이루는 파리에서는

시가지를 내다볼 수 있을 만큼 높은 지대에 속한다.

꼬불꼬불한 골목이 이어진 길을 따라 계단을 오르다 보면

 시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꼭대기에 다다른다.

 언덕에서는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파리 거리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몽마르트르는 예전의 보헤미안적인 느낌을 잃고

 상업적인 면만 남았다는 악평을 받기도 한다.

그래도 수많은 예술작품이 탄생한 본거지로서의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어 방문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근처에는 고흐와 동생 테오와 함께 살았던 ‘반 고흐의 집’,

다다이즘의 대표 시인 차라가 살았던 ‘트리스탄 차라의 집’,

작곡가 비제가 살았던 ‘조르주 비제의 집’ 등의 볼거리가 있다.

 몽마르트르 주변에는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사크레 쾨르 성당, 몽마르트르 묘지 등 관광명소가 있다.

 사크레 쾨르 성당(Basilique du Sacré Cœur)은

 1870년 프랑스가 혼란을 겪을 때 가톨릭교도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곳이며,

몽마르트르 묘지(Climetiére de Montmaitre)는 스탕달, 드가, 모로, 졸라의 묘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기 위해 방문한다.

(몽마르뜨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해서 참고 했습니다)

 

 



 

 

 

 

 

이 건물은 몽마르뜨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 입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몽마르트에 자리잡고 있는데 참 아름다운 성당 이더군요.

저는 천주교 신자라서 성당내부를 관람하며 신심을 붇돋을 수 있었습니다.

성당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못 담았는데

내부도 참 아름답게 꾸며져서 성스러운 분위기에 압도 당했습니다.

 

몽마르뜨에 오기전에 겪었던 불쾌한 경험도 사크레쾨르  성당에 들어가 다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성당에 앉아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크레쾨르 성당에 들어가니까 초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동행한 일행 세 사람이 모두 초를 구입해 불을 밝히고

각자의 염원을 담아 기도하는 소중한 시간도 보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크레쾨르 성당에 들어가면

종교에 상관없이 촛불을 밝히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 수 있는

 그런 성스러운  분위기 이었습니다.

 

 

몽마르뜨에서 내려다 보이는 파리시내 풍경 입니다.

 

 

사크레쾨르 성당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화가들의 마을이 있더군요.

자유분방한 예술가들의 아지트 라는 몽마르뜨에 걸맞게 화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에서 초간단 초상화나 캐리커처를 그려 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파리 시에서 인정해 주는 공인된 화가들이 모여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길거리에서 그려 주는 화가들은 싼값으로 초상화를 그려 준다고 하더군요.

 

 

 

아래로 보이는 사진들은 파리 시에서 인정해 주는 화가들 이어서

공식적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초상화나 캐리커처를 그려 준다고 합니다.

 이 화가들은 길거리 화가들 보다 초상화 값을 비싸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화가 마을 답게 많은 화가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는데

화가들 각자의 앞에는 초상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들 있더군요.

 

 

 

 

 

 

 

 

 

 

 

유유자적 예술가들의 언덕 몽마르뜨를 산책하며

예쁜 찻집에 들어가 커피라도 마시며 예술혼을 조금이라도 얻고 싶은 마음 이었는데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자유분방한 예술가들의 감성이 몽마르뜨에서  파리 시내까지 흘러 내려 가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은 산책을 마치고 파리와도 안녕을 고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음 코스인 영국으로 떠나기 위해서 파리 북역으로 향했습니다.

파리 북역에서 영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탑승 수속을하고 출입국 수속을 마친 음 초고속 열차를 타고 영국으로 2시간 20분정도 달려갔습니다.

 

드라마 예고편 보여 드리듯이 예고해 드리겠습니다.ㅎㅎㅎ

다음 편은 영국의 하이드 파크와 국회 의사당 편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