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햄을 품은 가지전? ㅎㅎㅎ 본문
어제 화천은 지루한 장마는 끝! 이라고 하듯 해가 반짝 났습니다.
기회는 이때닷! 싶어서
장마철 뒷설거지 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습도가 얼마나 생활에 불편을 안겨 주는지 장마기간을 지나며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습도가 적당히 있어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지만
장마기간 동안 지나치게 많았던 습도 때문에 집안 곳곳에
온통 눅눅함이 배어 있어서 불쾌함을 안겨 주었었지요.
아마도 대부분의 주부님들은 장마가 끝나고 나면
장마 뒷설거지 하시느라 분주하실것 같습니다.
이불 빨래도 하고, 햇볕에 소독해야 할것들 내다 널고 하면서
종일 분주히 움직이다가 저녁식사 준비 시간도 놓치고 말았답니다.
어제 저녁식사 준비는 초간단으로 가지 전을 부쳐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가지를 볶아 먹으려고 어슷어슷 썰다가
문득 냉장고에 있는 햄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가지와 햄을 결합시켜 전을 만들어 보았지 뭐예요~ㅎㅎㅎ
인스턴트 식품은 가능하면 외면 하는 화사랑 인데
저희집 냉장고에 햄이 들어 있습니다.ㅎㅎ
왜냐구요?
가끔씩 아들이 퇴근할때 사들고 들어 온답니다.
장가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햄 종류를 좋아합니다.ㅎㅎ
햄 좋아 하는데 나이가 상관 있겠습니까마는
저희 아들은 인스턴트 식품의 유혹을 끊어 버리지 못하네요.ㅎㅎ
가지를 어슷 썰어 볶아 먹으려고 하다가
햄과 함께 전을 부칠 궁리를 하니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질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왕 만들기로 마음 먹었으니 재빨리 손을 움직여 초스피드로 전을 부쳐 보았답니다.ㅎㅎ
가지 전 재료
가지2개,프랑크햄 4개,계란3개,밀가루 약간
햄에 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프랑크 햄은 어슷하게 썰어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빼놓고....
어슷썬 가지는 앞뒤로 밀가루를 무쳤습니다.
밀가루 무쳐 놓은 가지에 햄을 얹고....
햄 위에 다시 가지를 얹은 다음.....
계란물 입혀서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접시에 가지잎으로 세팅하고....
가지 전을 담아 보았는데 폼이 살아 나진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텃밭으로 달려 나갔더니 도라지 꽃이 "날좀 보소, 날좀 보소" 하더군요.ㅎㅎㅎ
무슨 음식인가 만들어 보려고 아이디어 낼때는 재료등을 미리 궁리 하는데
어제 저녁메뉴는 즉석메뉴가 되었었답니다.ㅎㅎ
마음이 바빠 얼렁뚱땅 만들었지만 의외로 만족한 맛을 내주어서
분주히 움직인 보람을 느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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