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들아 있쟎아!

선돌아!

미돌아!

빨리와봐.

예들아 있쟎아!

주인 아줌마가 사진 찍어 주신대.

우리 차례대로 줄 서보자.

진돌!

선돌!

미돌!

그럼 이제 치즈 해볼까?

김치 해볼까?

진돌아!

나는 치즈가 좋으니까 치즈로 통일하자.

에그머니!

치즈가 고작 이런 표정 이었어.ㅎㅎㅎ

우리 주인 아줌마는 우리들 사진 찍어 주시는게 취미인가봐?

날마다 우리들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시니 말이야.

하하~

암튼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니까

아줌마가 카메라 들여 대실때 마다 우리는

멋진 포즈를 취해 보는거야.

그런데 주인 아줌마가 그러시는데

우리들이 최순실이 보다 낫다고 하시니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있는것 같지 않니?

그래 우리 순시리 같은 개가 되지 말고

충견이 되어 잘살아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