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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가을에 수확하는 것들 중에 먹을 것은 없지만 생김새가 예뻐서 갈무리하는 것들이 있답니다. 꽈리와 화초 조롱박이지요. 지난번에 제가 화초 호박이라고 포스팅했었는데 잘못된 것이었습니다.ㅎㅎ 화초 조롱박이라고 합니다. 어느새 꽈리 껍질이 말라 있더군요. 껍질이 싱싱하게 남아 있으면 실내장식으로 한몫하는 꽈리이지요. 그런데 저희는 발효음료 담그기 때문에 장식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택했답니다.ㅎ 꽈리 껍질을 까면 이렇게 예쁜 꽈리가 들어앉아 있지요. 어릴 땐 꽈리의 내용물을 파내고 꽉꽉 소리 나게 꽈리를 불었었지요.ㅎ 바로 먹을 수 있는 수확물은 아니지만 이렇게 갈무리하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것이 바로 화초 조롱박 이랍니다. 절대 화초호박이 아니라고 하네요.ㅎㅎ 화초 조롱박을 삶아서 내용물을 파내고 겉은 긁어..
이웃님들 추석명절 잘 지내셨죠? 저희는 가족들 끼리 단촐하게 지냈답니다. 점점 갈수록 명절이 간소화 되고 단촐하게 지내게 되네요. 형제나 친척이 많지않고 결혼한 딸네도 미리 다녀가니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네요. 음식도 간단하게 준비해서 지냈답니다. 추석날 날씨가 너무 좋았지..
마치 자로 잰듯한 날씨의 변화에 놀랍기만 합니다. 9월 말일날도 덥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시월의 문턱에 들어서자 마자 날씨의 변화가 급격하네요. 낮의 햇볕은 따사롭지만 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산골의 겨울을 재촉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난로를 설치 했답니다.ㅎㅎ 아직 난로에..
가을을 향해 한걸음 발걸음을 떼어 놓는 늦여름은 결실 이라는 풍경을 빚어내는것 같습니다. 작열하던 태양은 과실들 품으로 파고 들어 달디단 과육을 만들어 내고, 곡식들을 풍요롭게 영글어 낸것 같습니다. 가뭄도,장마도,더위도 모두 결실을 맺기 위한 섭리 였던것 같습니다. 결실을 ..
오늘 강원도 화천의 날씨는 구름님들이 화가 잔뜩 나서 하늘을 뒤덮고 있는 날씨 랍니다.ㅎㅎㅎ 하지만 구름님들이 날마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것도 아니니 하루 쯤은 화가난 구름님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는것도 예의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아침 입니다.ㅎㅎㅎ 오늘은 雲요일 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