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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라서 행복 했어요.

화사랑 2019. 3. 11. 17:12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무조건 무조건 행복한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친구 두명이 춘천에 놀러 왔습니다.

거의 4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 이었지요.


제가 살고 있는 화천과 춘천은 승용차로 40여분 걸리는 거리 이지요.

저희집에도 와보았던 친구들 인데

이왕이면 춘천에서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를 정해놓고 마음껏 회포를 풀기로 했지요.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은 저희 고향마을 이웃동네에 살던 친구들 이라서

더욱 가까운 사이였고 중학교도 함께 다닌 친구들 이니

얼마나 가까운 사이 이었는지 짐작 하시겠지요?ㅎㅎㅎ


중학교는 1시간씩 걸어서 통학했던 시절 이었으니

등하교 시간에 함께 하며 정을 나누었던 친구들 입니다.



춘천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하고

춘천에서 가까운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김유정 문학촌으로 향했습니다.

시를 쓰는 시인 친구가 있어서

김유정 문학촌 방문이 좋을것 같아

문학촌을 방문했지요.


 

 

 

 

김유정 문학촌은 1908년 춘천실레마을에서 태어난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마을에 세워진 문학촌 입니다.

29년의 짧은 생을 살았던 김유정의 소설은

봄.봄

동백꽃

소낙

총각과 맹꽁이 등 여러권의 소설이 있더군요.


그의 작품들은 우리들 가슴속에 감동으로 살아 있지요.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들 그리고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등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 했다고 합니다.





 

김유정 문학촌에는 그의 소설속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코믹하게 

세워 놓아서 소설에 대한 흥미를 자아내게 하더군요.



 

 친구들과 저는 모처럼 어린시절로 돌아가

김유정 문학촌에서 웃음꽃 피우며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소설가 김유정을 떠올리게 하는 문학촌에는 

옛스런 소품들,초가집등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되살아나게 해주더군요.



 오른쪽에 있는 친구가 시인 입니다.


서울이 집 이지만 충북 단양에 황토집 지어놓고

꽃들과 친구하며 살아가는 친구 입니다.



김유정 문학촌은 문학촌만 둘러 보기엔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문학촌 가까운 금병산 이라는 곳에 

실레이야기길 길이 있어서 

운동도 할겸 걸으면서 김유정 소설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습니다.


실레이야기길 에는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산국농장 금병도원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등

열여섯 마당이 펼쳐져서 재미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춘천에 살때 여러번 걸어본 코스 이지요.


하지만 이번 친구들과의 만남은 문학촌 방문으로 

만족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 주변에 레일파크가 있는데

이곳 또한 구경거리가 되더군요.

이곳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고 예전 강촌역까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더군요.

저희는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레일파크 주변만 산책했습니다.




레일파크 안에 들어서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책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책들을 멋지게 세워놓아 김유정 소설가 마을의

상징성을 나타내는것 같았습니다.








문학소녀는 아니었지만

 대형 책들 앞에 서니 왠지 김유정의 소설들을 찾아 읽어 보고 싶은

희망사항이 생기더군요.







친구들과 이색적인 곳을 산책하며 행복할 수 있었으니

황금같은 시간 이었지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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