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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춤추는 정원



저에게는 아주 똑똑하고 야무진 블친이 있습니다.

 모악산 이라는 닉네임의 이지향님 이지요.

전북 익산시에서 새천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님 이지요.


여러 방송에 출연해서 약의 올바른 사용법과

우리 신체의 구석구석에서 보내는 신호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똑소리 나는 약사님 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분명히 이유가 있음을

강하게 어필하는 약사님 이지요.


약국을 운영 하면서도 방송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분 이지요.


모악산 약사님께서 6월달에 책 이벤트를 했습니다.

저도 신청을 해서 이벤트 당첨이 되었습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책 이벤트를 그냥 넘길 수 없었지요.

그런데 이벤트 당첨이 된것 보다 

백배,천배 기쁨이 되어 주는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답니다.


이지향 약사님의 선배가 지은 춤추는 정원을 이벤트 해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최미숙씨 입니다.

그런데 이분도 약사님 출신 이라고 합니다.

지금 약사는 그만두고 전남 여수 돌산에서 

춤추는 정원을 가꾸는 아름다운 여인 이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책 이벤트 당첨된것 보다

더 기쁘고 행복한 이유는 제 롤모델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지극히 진보적인 최미숙 작가는 15년 전에

여수 돌산에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명상도 하기 시작했답니다.





자연을 스승으로 삼고 

하루하루 자연 속에서 인생을 깨닫고

자연과 더불어 이웃들과 나눔을 하며 살아가는 작가의 삶이

바로 저의 롤 모델 입니다.






저 또한 자연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진리를 터득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 작가는 구체적으로 정원을 가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정원에서 함께 춤을 추며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땅을 일구워

돌담을 쌓고 온갖 꽃들을 심고

온갖 나무들을 심어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살아가는 모습이 저의 롤모델 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하!!

바로 이것 이구나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원을 가꿔 스스로 깃들고

이웃들도 깃들어 치유 받을 수 있게 하는

그 정신이 저의 롤모델 이었습니다.






정원만 가꾸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밭에 녹차를 심어

정성껏 관리를 하고 그 녹차를 거두어 정원의 홍차 라는 상품도 

만들어 냈더군요.


정원만 가꾸며 사는것도 좋지만

보다 생산적인 일을 창출해 경제적 도움도 받을 수 있다며

금상첨화 이겠지요?



일반인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할때

약사라면 고급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과감히 약사 가운을 벋고

호미를 들고 정원을 가꾸는 작가의 정신이 본받을만 하더군요.








정원에는 온갖 소품들을 장식해

아름답게 가꾸고 돌담을 멋지게 쌓아 

정원의 정취를 더욱 살리는 면이 본받고 싶더군요.








정원에서 본인만 춤을 추는게 아니라

지인들,이웃들,멀리서 찾아 오는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며 힐링하는 모습이 본받고 싶더군요.

음식을 준비해 정원을 찾아온 사람들과 나누며

차를 마시고,춤을 추며 인생을 엮어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저도 이런 롤모델을 본받아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원을 가꾸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땅이 있고

나무들도 있고

꽃들도 있고

무엇이든 가꾸기 좋아하는 남편이 있으니

이런 정원을 가꾸는 일을 시작하는데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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