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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초간단 팥죽 쑤기

입이 심심한데 휘리릭 뚝딱 만들어 먹을게 없을까? 

 

한파와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게 되니

왜 먹을 궁리만 하게 될까요? ㅎㅎ

 

이럴 때일수록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면서 내실을 살찌우면 좋으련만

육체의 살만 찌울 궁리를 하게 되네요.

 

물론 날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얼굴이 보름달이

되고 말았네요.ㅎㅎ

 

그래도 심심할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궁리하다가 초간단 팥죽을 떠올렸습니다.

 

 

 

 

 

 

 

 

지난 동짓날 (2020년 12월 21일) 날 팥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팥을 넉넉히 삶아서 걸러낸 다음

여러번 팥죽 쑤어 먹을 생각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했었습니다.

 

 

 

저는 팥죽 쑬 때 찹쌀을 불려 넣고 죽을 쑤는데

이번에는 찹쌀이 집에 없어서

냉동 보관해 두었던 쌀가루로 죽을 쑤었습니다.

 

 

 

 

찹쌀을 넣어 팥죽을 쑤면 씹는 식감이 있는데

그냥 쌀가루만 넣어 죽을 쑤니 건더기 될만한 것을 찾아보았지요.

마침 냉장고에 떡국떡이 있고 잣도 있으니

이것들을 팥죽의 건더기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쌀가루는 물에 곱게 풀어놓았다가.............

 

 

 

 

준비해 놓았던 팥물을 끓이다가 쌀가루를 넣어 죽을 쑤다가

떡국떡을 넣었습니다.

떡이 떠오르면 팥죽이 완성되는 것 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잣을 넣고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휘리릭 뚝딱 팥죽을 쑤어 따뜻할 때

이웃집 할머니께 가져다 드렸지요.

이번에는 아예 뚝배기까지 드렸답니다.ㅎㅎ

팥죽 담은 뚝배기는 이웃에 된장 판매하는

지인이 선물로 여러 개 주었는데

그릇이 예뻐서 아껴두고 있었답니다.

뚝배기가 여러개 있다고 다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이웃집 할머니에게 드리면 좋겠다 싶었지요.

뚝배기까지 드시라고 하면서 팥죽을 가져다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입이 심심하니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다가

초간단 팥죽 쑤어서 따뜻하게 먹으니

몸도 마음도 훈훈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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