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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아~ 고소해! 콩죽

 

 

된장

청국장

두부

콩나물

콩자반

콩죽

콩탕

콩밥

콩떡

콩빵

 

우와!

콩 음식이 정말 많네!

 

 

 

 

 

요즘 같이 연이어 추위가 찾아올 땐

따뜻하면서 영양면에서 부족함 없는

음식을 찾게 됩니다.

청국장 띄워 먹고 남은 백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백태를 이용해 콩죽을 쑤어 보았습니다.

유년시절에 할머니께서 겨울에 콩죽을 쑤어 주시면

고소한 맛에 반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백태는 8시간 동안 물에 불렸습니다.

 

 

 

불려둔 콩과 잣을 함께 넣어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갈아 놓은 콩

 

 

 

콩을 믹서기에 곱게 갈았지만

체에 밭쳐 곱게 걸러냈습니다.

걸러내고 남은 건더기는 나중에

콩탕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냉동보관했습니다.

 

 

 

 

곱게 걸러낸 콩물을 끓이다가 

불려 두었던 찹쌀을 넣고 죽을 쑤었습니다.

 

고소함의 끝판왕 콩죽을 먹기 위해선

콩을 걸러내는 수고를 해야 하고

계속 저으면서 죽을 쑤어야 하는 수고가 따르지요.

 

콩죽의 고소함은 수고를 치른 것도 잊게 해주는 맛입니다.

 

 

 

 

 

 

 

 

 

 

 

 

 

백태와 잣 갈아서 찹쌀과 함께 조화를 맞추어 콩죽을 쑤니

추위도 잊게 하고,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도 잊게 해주는

평온함을 안겨주는 맛이었습니다.

 

소화도 잘되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음식이 

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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