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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제비꽃 얼음이 예뻐요.

봄 뜨락엔 예쁜 야생화들이

병아리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태를 드러내며 사람의 눈길을 기다리지요.

 

그중에 저는 제비꽃을 좋아한답니다.

이맘때 지천에 돋아난 제비꽃은

예쁜 보라색을 지녔고 

한껏 치장을 한 소녀처럼 곱지요.

 

이런 제비꽃을 보려면

아주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하지요.

 

저는 해마다 이맘때 예쁜 제비꽃을 따서

꽃 얼음을 만든답니다.

 

사랑스러운 제비꽃을 먹는다는 게 왠지

미안스럽지만 그래도 사람에게 이로운

식물이니 먹을 만큼만 뜯어다가 

꽃 얼음을 만듭니다.

 

 

 

 

가시오갈피 열매로 담근 발효음료에

제비꽃 얼음을 띄워 보았습니다.

 

여름엔 이렇게 제비꽃 얼음이 사랑을 받는답니다.

식용 가능한 여러 가지 야생화들로 꽃 얼음을 만들어 보았는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얼음이 제비꽃

얼음 이랍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모든 뿌리에서 돋아 비스듬히 퍼진다.

원줄기는 없고 이른 봄 사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

보라색 내지 자주색 이 한 개씩 달린다.

꽃줄기의 길이는 의 길이보다 대부분 약간 길다.

의 직경은 약 2 cm 정도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인터넷 검색해 보았습니다.

 

 

 

두 번 정도 얼릴 수 있을 만큼의 제비꽃을 땄습니다.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었습니다.

 

 

 

얼음틀에 물을 붓고 그위에 제비꽃을 얹었지요.

 

 

 

하루정도 지나면 제비꽃 얼음이 완성되지요.

 

 

 

 

 

 

 

저는 시골살이하면서 여러 가지 발효음료를 담가 먹습니다.

그중에 이 가시오갈피 열매 음료는 건강에도 이롭다고 해서

여름에 즐겨 마십니다.

손님들 오실 때도 이 발효음료에 제비꽃 얼음 띄워서

드리면 아주 좋아들 하시더군요.

 

해마다 이맘때 제비꽃 얼음을 포스팅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포스팅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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