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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고추장 담그기

 

정월 고추장을 담갔습니다.

주부들의 연례행사 중에

김장 담그기, 장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가

제일 큰 연례행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추장 종류도 많고

된장, 간장도 구입해 먹을 수 있지요.

 

그래도 내 손으로 직접 담가 먹는

고추장, 된장, 김장이 최고인 것 같아서

오늘 고추장을 담갔습니다.

 

1)건고추는 방앗간에 가서 고추장용으로 

빻아 왔습니다.

2) 고춧가루와 청국장 가루는 체에 걸러

곱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3) 조청에 뜨거운 물을 부어 녹였습니다.

 

 

 

고추장 재료

고추장용 고춧가루 5Kg  십만 원

고추가루 빻는 비용 이만원

조청 10 Kg  육만 삼천 원

청국장 가루 2Kg   오만 원

천일염 3Kg  3년 된 천일염은 간수를 빼서 사용

생수 10L

 

 

 

 

청국장 가루는 체에 걸러서 곱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가 담그는 고추장은 쉽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입니다.

예전엔 조청을 집에서 만들어 사용했는데

조청을 구입해서 사용하니까

아주 편리하게 고추장을 담글 수 있네요.

 

 

 

쉬운 고추장 담그기이지만

그래도 혼자 하기엔 벅차서 남편이 도와주었습니다.

고추가루와 청국장 체에 걸러 내는 일

고추장 버무리는 일은 남편이 해주었습니다.

저는 준비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했지요.ㅎㅎ

이렇게 복식조로 작업을 하면

일이 아주 수월 하더군요.

 

 

조청에 뜨거운 물을 부어 녹여 준다음

고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어 주어야 했지요.

 

 

고춧가루가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준 다음

청국장 가루를 넣어 이 또한 곱게 되도록

섞어 주었지요.

 

 

 

 

맨 마지막에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고추장을 담근 다음

소금이 녹고 고춧가루도 곱게 물이 들도록

하루 저녁 재워둔 다음 내일 항아리에

담으려고 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해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이지만

제 손으로 직접 담가 먹으면

여러모로 두루 이로운 점이 많더군요.

 

형제들과도 나누어 먹고

지인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으니

힘이 들기는 해도 담가 놓으면

뿌듯한 마음이 태평양처럼 크답니다.ㅎㅎ

 

 

 

 제가 만드는 고추장의 일등공신이 있습니다.

바로 조청이지요.

 

저도 몇 년 전 까지는 조청을 고아서

고추장 담갔는데 이제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조청을 구입할 수 있어서 구입해 담근답니다.

 

저는 고추장을 쉽게 담갔지만

이 조청이 저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가 따랐는지

알기 때문에 조청 담그신 분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했답니다.ㅎㅎ

더구나 국산 재료로 조청을 담근 것이라서

확신을 갖고 구입해서 담갔답니다.

 

오늘은 고추장

내일은 된장 담그는 날 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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