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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메주 사랑 (장 담그기)

어제는  메주 사랑에 빠져 보았습니다.

 

옛날부터 장 담그기는 말날이 최적의 날 이란

풍습이 있었지요.

 

말날에 장을 담그는 유래는 

말이 12지신 중에서 가장 피가 맑고 깨끗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말이 좋아하는 콩이 장의 원료 이기 때문 이라는 설도 있더군요.

 

옛 선조들의 지혜를 따르려고 저도 말날에 장을 담갔습니다.ㅎ( 2022년 2월 10일)

 

장 담그기는 정확하게 메주에 소금물을 부어 놓는 것을 말하지요.

그 후 40일이나 60일 후에 메주와 소금물을 분리해

된장과 간장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지요.

지난가을 콩 수확이 시원치 않아서

이웃에서 메주를 두말 구입했습니다.

한말에 메주가 세 장 이더군요.

 

 

 

 

장을 담그는데 일등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천일염이지요.

 

 

 

 

장 담그기 전날 천일염에 생수를 부어

천일염을 녹여 놓아야 하지요.

 

 

 

소독한 항아리에 메주를 담고

천일염 녹인 물을 부었습니다.(천일염 녹인 것은 불순물이 있어서 깨끗한 보자기에 걸어야 하지요)

 

장 담그기 재료

메주 6장 (콩 2말 분)

천일염 8Kg

생수 40L

대추 10개

건고추 10개

숯 5 덩어리

이렇게 메주 사랑에 빠지니

장 담그기가 되었네요.

고추장 담그기, 장 담그기를 마치면

주부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아서

뿌듯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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