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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슴 펄떡 거리는 구엄포구

 

구엄포구는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 있는 포구입니다.

 

구엄포구의 기암괴석들을 비가 내리는 날 보니까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기묘묘하게 생겼더군요.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니

그렇게 원하던 구엄포구의 장노출은 마음에 들었답니다.

장노출은 펄떡 거리는 파도를 잠재우는 작업인데

그렇게 사납게 몰아치는 파도가 이렇게

잠자는 걸 보면 신기하기만 하지요.

 

 

 

 

노을이 아름다운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작고 아담한 구엄포구를 만난다.

구엄포구 바로 옆에는 제주의 옛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돌염전'이 있다.

구엄리 '돌염전'은 넓게 펼쳐진 현무암 위에서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이곳은 '소금빌레'라고도 일컬어지는 곳으로,

구엄리 주민들이 천연 암반지대에서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이다.

여기서 ‘빌레’란 너럭바위란 뜻의 제주도 사투리로, 즉 돌소금 밭이라는 뜻이다.

'돌염전'이 있는 해안길은 국내의 아름다운 해안도로인 '해안 누리길'로 선정된 바 있다.

 

 구엄포구에 대해서 알아보느라고 인터넷 검색해 보았습니다.

 

 

 

 

제주도의 거센 바람은 파도를 불러일으키고

그 파도는 밀려와 바위에 부딪치며 

쏴아 쏴아 힘찬 함성을 지르는 듯했습니다.

 

돌염전이 있었던 구엄포구는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기이한 암석과 적당한 파도가

장노출 담기 적합한 장소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담을 수 있으니

가슴이 자꾸 두 근 반 세 근 반 하더군요.

 

 

 

이런 풍경들을 어디 가서 볼 수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감동, 감탄을 하면서 장노출 사진에 몰두해 보았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 스산했어도

저와 저의 일행들의 마음은

구엄포구 장노출로 인해 불이 활활 타올랐었지요.ㅎㅎ

 

 

 

 

 

 

 

 

 

 

 

 

 

 

 

 

 

 

 

 

 

 

 

 

 

 

 

 

 

 

 

여행 마지막날 좋아하는 장노출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었던 구엄포구의 풍경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구엄포구에서

기암괴석들을 배경으로 장노출 담으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었으니

이번 제주도의 출사 여행은 대만족의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 다녀온 지 딱 1개월이 되었습니다.

1개월 동안 12개의 포스팅을 했는데

친구님들께서 관심 기울여 읽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 또한 제주도 출사 여행기를 작성하며

지나간 시간들을 소환하며 보람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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