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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책하기 좋은 곳

 

어제 (4월 28일)는 민족의 정기가 깃들고

산책하기 아주  좋은곳에 다녀왔습니다.

 

홍천군 내촌면에 위치한 척야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척야산 수목원은 개인이 조성해 놓은 수목원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척야산 수목원을 조성해

민족의 정기를 곳곳에 심어 놓은 곳이라서

산책도 하고 민족의 끈끈한 정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작년 5월 11일에도 척야산 수목원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 올봄에도 다녀왔습니다.

 

춘천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이고

이맘때 이면 철쭉이 만발해서 봄에는 한 번쯤

다녀오는 곳입니다.

 

독립 후손가의 수목원답게 입장료도 받지 않고

주차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힐링하기 좋은 곳 이더군요.

 

 

 

 

독립 후손가의 정신이 깃든 수목원이라서 그런지

숲길을 걷노라니 왠지 모를 감사함이 흘러넘치게 되더군요.

10만 주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수목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산책하면서 심호흡을 하노라니 제 심신이

깨끗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저희 일행 5명이 척야산 수목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이었는데 저희 일행 말고는

전혀 사람이 없더군요.

이른 시간 이어서 햇빛이 싱그럽고 아름다우며

신록이 눈부시게 빛나니 사진을 찍으면서도

제 가슴속엔 가슴 벅찬 환희가 가득 차더군요.

 

 

 

 

 

 

 

 

 

독립 후손가의 수목원답게 곳곳에

사당이나 팔각정, 비석 등을 세워

잠시 멈추어 서서 독립정신을 마음에

새기게 되더군요.

 

 

 

 

척야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호강이 

마치 민족의 젖줄인양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는 척야산에  철쭉이 5월 10일쯤  만개했는데

올해는 10여일 일찍 철쭉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사당의 기와지붕과 어우러지는 철쭉이 예뻐서

자꾸 셧터를 누르게 되더군요.

 

 

철쭉을 보면 가까이 가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군락만 보면서 화려하다! 예쁘다!라고 감탄했는데

어제는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가 생각이 나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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