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의 5월

 

수북수북 수국이 예쁘게 피어 난곳이 있습니다.

가평에 있는 자라섬 이지요.

 

자라섬은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섬인데

이제는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예쁜 꽃들로 

장식이 되는 섬 이랍니다.

 

오늘 아침 5시에 집에서 출발해 자라섬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자라섬에서 5월 20일부터 20일간

자라섬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전날 가면 사람들도 덜 북적거리고

한가할 것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내일부터 봄꽃축제라는데 

아니, 글쎄 개화상태가 형편없었어요.

 

다행히 수국이 피어있는 장소가 있어서

수국 위주로 담아 보았습니다.

 

 

자라섬 남도에 꽃축제장이 있는데

입구에 이렇게 예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자라섬 남도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고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안개꽃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 갔는데

꽃양귀비가 숫자를 셀 수 있을 만큼

적게 피어나 있더군요.ㅎㅎ

 

 

 

 

어머나!

세상에!

작년 봄에 자라섬 남도에 그 많았던 꽃양귀비와

안개꽃은 어디 갔단 말인가? ㅎㅎ

 

그래도 이렇게 작은 숫자의 꽃양귀비를 만날 수 있으니

다행히 아닌가 싶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내일부터 자라섬 봄꽃축제가 열린다는데

개화가 형편없으니 어쩌란 말인가? ㅎㅎ

 

그래도 수북수북 수국이 예쁘게 피어나

반겨주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큰 송이마다 별을 가득 품고 있는 수국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드넓은 꽃축제장에 꽃의 개화사정이 좋지 않은데

그나마 수국이 위안을 주고

카메라 셧터를 부지런히 누르게 해주니

사랑한다고 고백했답니다.하하하~~

 

 

예전에 수국이 이렇게 예쁜 꽃인 줄 미처 몰랐답니다.

 

또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인용해야겠습니다.ㅎㅎ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수국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