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가을엔 호박잎 쌈이 최고예요~~ 본문
아!
여름이 언제 였던가? 라고 의문점을 찍어야 할 정도로
가을이 초고속으로 달려온듯 합니다.
지루하게 남아있던 여름의 흔적을 빨리 지우려는듯
가을바람이 시원스레 불어줍니다.
이렇게 계절은 절기에 맞게 오고 가게 마련인가 봅니다.
성급한 사람들은 안달을 부려도 보지만
사람이 안달을 한다고 계절이 사람의 마음대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니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는 여유로운 마음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여름엔 시원한 음식이 최고야! 라고 부르짖었는데
어느새 따뜻한 국물이나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상추나 깻잎이 입맛을 사로 잡았는데
가을엔 호박잎이 입맛을 사로 잡는걸 보면
쌈거리도 제철에 생산되는 쌈거리가 입맛에 맞는듯 합니다.
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봄 가을에 생육이 알맞는 채소이지요.
그래도 이 가을엔 상추보다 호박잎 쌈에 손길이 가는걸 보면
가을엔 호박잎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텃밭에서 호박잎 한 바구니 따다가 호박잎 쌈 만들어 먹었습니다.
쌈 먹을땐 미워 하는 사람과 먹으라는 속설이 있더군요.
볼이 메어지게 쌈을 먹으면서 미운 사람을 향해 눈도 흘길 수 있다나요? ㅎㅎ
호박잎은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야 부드러운 맛을 맛볼 수 있지요.
호박잎은 껍질 벗겨 흐르는 물에 씻어서......
김 오르는 찜기에 넣어 5분 정도 쪄내면
초록잎이 먹음직스럽게 변하지요.
호박잎 쌈 맛있게 먹기 위해선 쌈장도 맛있게 준비가 되어야 겠지요?
우선 물 5컵에 굵은 멸치 5 마리와 다시마 자른것 10조각 넣어
육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사랑네 서리태 된장 200g,감자 2개,화사랑네 흰콩 청국장 100g,
화사랑네 텃밭표 청,홍 고추 50g 준비했습니다.
쌈장은 된장에 감자를 갈아 넣고 풋고추 다져넣고 청국장 넣어 만들었답니다.
감자 두개는 강판에 갈고....
된장 200g에 육수 3컵,풋고추 50g 다진것 넣고 5분정도 끓이고,
감자 2개 갈아 놓은것 넣어 잘 저어 주면서 5분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청국장을 넣어 섞어 주었습니다.
쌈장 끓이는 시간은 10분 정도 였습니다.
호박잎 쌈장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구수한 된장이 잘 어울리지요.
된장만 끓여도 맛있지만
저는 짠맛을 희석시키기 위해 감자를 갈아 넣고 쌈장을 만든답니다.
감자를 갈아 넣고 쌈장을 만들면 된장 맛이 훨씬 부드럽고
짠맛이 감소되어 부담없이 쌈을 먹을 수 있더군요.
금상첨화로 매콤한 풋고추도 썰어넣고 청국장도 넣어 끓였더니
쌈장이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해내더군요.ㅎㅎ
마침 참치캔이 있어서 참치와 함께 호박잎 쌈을 싸서
미운 사람 찾을 겨를도 없이 볼이 메어지게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ㅎ
호박잎에 함유하고 있는 베타카로틴은 저항력을 높여주어 우리 몸의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C가 많아 체내에 쌓인 산화물질을 제거하고 항암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낫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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