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양배추 보쌈 본문
문득 보자기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보자기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그중에 우선 순위가 무엇을 포장하는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문득 보자기를 떠올리게 된것은
양배추 음식을 만들면서 포장하는걸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보자기나,배추,양배추등은
무언가 포용하고 감싸는 좋은 역할을 하지요.
양배추 수확해다가 음식 만들어 보면서
제 자신도 너그럽고 관대하게 포용하는 삶을 살며
마음의 텃밭을 풍요롭게 가꾸어 보고 싶은 소망을 지녀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엔 비로 인한 피해가 눈에 보이지 않게
여러 곳에서 나타났었습니다.
해바다 텃밭에 양배추 심어서 효소 담그고.김치도 담가 먹고
이웃들과 나누어 먹고도 남을 정도였는데
올해는 비로 인한 영향 때문에 몇포기 수확을 못했습니다.
양배추는 영양면에서도 우수 하지만
식감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녁식탁에 양배추 보쌈을 올려 보았습니다.
보쌈 이라면 매운 양념을 생각하게 되는데
저는 있는 재료 이용해 특별 보쌈을 만들어 보았답니다.ㅎㅎ
제 음식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청국장과
청,홍고추 밤과 잣,두부,참치캔 사용해서 양배추 보쌈 만들어 보았습니다.
양배추 500g 짜리 준비하고....
참치캔은 체에 바쳐 기름기를 빼고....
잣 50g,삶은밤70g,청국장70g,청,홍고추6개,두부 1/2모,참치캔20g,
잣은 잘게 다지고,
삶은 밤도 잘게 다지고,
청,홍 고추도 잘게 다지고,
청국장도 다지고,
참치캔은 기름기 빼서 잘게 부수고,
두부는 물기 제거해서 으깼습니다.
뒷동산에 올라가 밤을 주워 왔습니다.
이곳에 살면서 벌써 7년째 뒷동산에 밤 주우러 다녔네요.
그런데 올해는 비의 영향인지 밤도 시원치 않아서
가을의 즐거움 한가지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조금 주워온 밤 삶아 먹고
양배추 보쌈에도 넣을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곱게 다진 재료들에 소금 1ts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하고...
동글 동글 빚어서....
찜기에 살짝 쪄낸 양배추에....
속재료를 넣어...
보자기로 포장하듯 양배추로 잘 감싸주면....
이런 모양의 양배추 보쌈이 되더군요.ㅎㅎㅎ
속이 들여다 보이게 양배추를 돌돌 말아 보기도 하고....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도 살리고
영양만점 속재료를 준비해 양배추 보쌈 만들어 보았더니.....
이리 보아도 예쁘고....
저리 보아도 사랑스럽기만 하더군요.
절기에 맞는 양배추와 밤과잣을 넣고
단백질 풍부한 청국장과 두부 참치캔 넣으니
화사랑표 양배추 보쌈이 일품이었습니다.ㅎㅎ
양배추의 효능
1, 위장 점막강화 및 위궤양치료, 위암 예방
2,여드름, 주근깨 등 피부트러블 및 노화 방지
3. 항산화 작용 강화
4. 골다공증 예방과 변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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