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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공부

부산의 흙사랑 토마토 농장 견학했어요.

화사랑 2011. 11. 6. 12:03




어제는 경북 의성의 사과농장을 올렸는데

오늘은 부산의 토마토 농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은 대도시라서 도시적인 이미지와 항구를  떠올리게 되는데

친환경 농법으로 토마토농사 짓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한 흙사랑 토마토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부산까지 먼길 달려간 강원농업마이스터 대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젊은 내외분과의 만남은 참 신선했습니다.


학구열이 높고 농사에 대한 열정이 높은 우리 강원농업 마이스터 대학 학생들은

 장거리 이동이라는 불편함은 감수하고

선진농가의 특별함을 전수받기 위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우리의 농부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만을  채우기 위해 농사를 짓고 있는게 아니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해 농사짓고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흙사랑 토마토 농장을 찾아 가는데

마치 시골의 어느 한적한 마을의 풍경 같아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농장의 이름만 보아도 진정한 농부의 정신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 농사의 꿈을 안고 들어가 작게 시작한 농장이 

지금은 대단위 농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의 종류은 짭짤이 토마토 라고 합니다.

토마토는 소금에 찍어 먹으면 그 효능이 상승된다고 하지요.

그런데 짭짤이 토마토는 자체적으로 소금에 찍어 먹는듯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짭짤이 토마토는 껍질이 얇아서 과일같이 새콤함과 달콤함을 겸비한 맛을 내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농장에 견학갔을때는 익은 토마토가 없어서 맛을 못 보았는데

나중에 토마토가 익으면 주문해서 먹어 보아야 겠어요.


짭짤이 토마토은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로 발효 약비를 만들어 토마토에 공급해 주고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살포하기 위해 인삼을 갈아 발효시켜 공급해 주기고 한답니다.

그리고 태종대에서 바닷물을 길어다가 생수와 희석해 살포해 주기도 한답니다.

특별한 토마토를 생산해 내기 위해 농장주 내외의 노력이 깃들어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짭짤이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두배나 높다고 합니다.

당도는 높고,크기도 알맞아서 인기가 높은 토마토 라고 합니다.


짭짤이 토마토의 어원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삼각주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다 보니 

토마토 맛에서 새콤달콤한 맛이 절묘하게 섞여

 짭짜름한 맛을 내주기 때문에 생겼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농산물들을 생산해 내는 농부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의 식탁은  건강을 지키게 되는것 같습니다.



흙사랑 토마토 농장 견학 마치고 다음 코스인  전북 순천으로 향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야 했습니다.

먼길 마다않고 현장학습 하기 위해 달려온 우리 일행들을 축복이라도 해주듯

햇님이 전깃줄에서 줄넘기 놀이를 해주더군요.ㅎㅎㅎ

멋진 노을 풍경은 아니었지만 계란 노른자 같은 노오란 해가 뉘엿 기울면서

전깃줄에 내려앉는 풍경을 순간 포착 하게 되어 너무 기뻤답니다.





경북 의성의 사과농장과 부산의 토마토 농장 견학을 마치고 순천을 향해

이동하는 우리 일행 뒤로 붉은해가 기울어 가면서

어깨를 다독이며 수고했노라고 격려해 주는듯 했답니다.ㅎㅎㅎ


내일은 순천만 갈대밭 소개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