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대지와 바다의 기운이 담긴 달래,파래 부침개~~ 본문
저는 참 웃기는 아줌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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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기는 아줌마 일까요? ㅎㅎ
산골에 산다고 음식 만들때 만날 산골재료만 찾으니까 말입니다.
하하하~~
그래서 모처럼 바다에서 나는 예쁜 아이들좀 데리고 왔답니다.
아무리 산골에 산다고 산나물만 먹고 살 수는 없겠지요?
바다에서 나는 것도 먹고 살아야 더욱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겠지요.
바다의 예쁜 아이들이 강원도 화천까지 오려면
여러 이동통로를 거쳐서 왔겠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바다향기 가득 안고 왔으니 그저 반가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아이들이 바로 파래 랍니다.ㅎㅎ
시장에 나갔다가 바다향기로 저를 유혹하는 파래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저렴하면서 맛이나 영양만큼은 부족함이 없으니
그동안 외면했던 바닷가 음식재료에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가격대비 만족한맛을 보여준 파래,달래 부침개를 이봄에 자주 해먹어야 겠습니다.
달래와 파래의 향긋함이 나른하던 심신의 모든 세포의 기운들을 깨워주는 느낌의 맛이었답니다.
파래가 바다향기로 저를 유혹했다면
흙의 향기로 저를 유혹하는 또 다른 예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ㅎㅎ
바로 그 아이들이 달래였답니다.
텃밭에서 냉이는 캐다가 먹었는데 달래는 아직까지 저 앞에 나타나질 않네요.
하는 수 없이 구입해 왔답니다.
바다와 대지의 기운을 담고 있는 아이들을 데려 왔으니
이젠 저희집에 온 보람을 느끼게 이 아이들을 이용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겠지요?
제가 무언가 새로운 음식을 궁리하면 약방의 감초로 청국장을 넣지요.
그런 다음 집에 있는 재료들 넣은 쉬운 음식 만드는 일이지요.
오늘 점심엔 파래랑 달래랑 넣어 향기만점의 부침개 부쳐 먹었답니다.
바다와 대지를 아우르는 맛? ㅎㅎ
그래봐야 부침개 였지만 맛은 기절초풍할 맛이었답니다. ㅎㅎ
파래,달래 부침개 재료
파래200g,달래200g,청국장100g,잔멸치볶음100g,
매운홍고추70g,느타리버섯100g,부침가루1컵,물2/3컵
부침개 재료들 잘게 다져넣고,레시피 분량의 부침가루와 물로 반죽했습니다.
추위 때문에 긴장했던 심신이 따뜻한 봄기운이 감돌면
긴장이 풀리면서 나른함이 찾아들게 되지요.
이럴때 무조건 보약이 되는 봄의 식물들을 많이 섭취하면 어떨까요?
오후의 나른함을 떨치게 해준 파래랑 달래 부침개 먹으니
기운이 팔랑팔랑하게 나는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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