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산야초 효소]# 민들레,당귀 발효음료 담갔어요. 본문
적당한때에 비 내리고
적당한 때에 눈이 내려
사람 살아가기 알맞은 기후조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봄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연두비 였지요?
빗속에 연두색이 섞여 있었나봐요.
비를 맞는 모든 대자연이 선명한 연두빛으로 탈바꿈 하는것이 확실했습니다.
병아리가 귀엽고,
강아지가 사랑스럽고,
아기가 예쁘듯이
새싹들도 연두빛 일때가 제일 예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농사 짓는 사람들은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었으면 좋겠는데
요즘같이 바쁜 계절엔 비가와도 일손을 놓을 수 없는 때 입니다.
저희같이 산야초 발효음료 담그는 사람들은 새싹들이 팝콘 터지듯 파바박 돋아나는 이 계절엔
날마다 발효음료 재료 채취하는 것이 일과랍니다.
오전에 비가 적게 오는 시간을 이용해 텃밭에 심어놓은 당귀잎 채취했습니다.
오늘 채취한 당귀와 어제 뜯어놓은 민들레와 섞어서 발효음료 담갔습니다.
당귀는 여성에게 좋은 식물이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보혈작용이 탁월해서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이롭다고 합니다.
다만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잘 하는 사람은 주의 해서 섭취해야할 식물 이라고 합니다.
당귀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물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이로운 식물이고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지요.
아무리 좋은약 이라고 해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오전엔 비가 약하게 와서 비옷 입고 당귀 채취할 수 있어서
한 바구니 가득 채취했더니 3kg 되었습니다.
발효음료 담그는 작업은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발효음료 재료 채취하는 일 부터 시작해 다듬고,씻고 하는 과정들이
인내력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인내력이 필요한 이 작업을 억지로 한다면 괴로움 이겠지만
비가와도,눈이와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니까 즐겁습니다.
깨끗이 다듬고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당귀와 동량의 설탕을 넣어 배합합니다.
어제 오후내내 민들레를 10kg 뜯었습니다.
민들레,쑥만큼 흔하게 자라는 식물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귀한 약초나 희귀하고 재배가 까다로운 약초들이 약성이 좋고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싼 약용식물이나 희귀한 산약초가 효용가치가 클것 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요.
그러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흔한 식물들 이라도
지구상의 존재의 질서에서 존재의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합니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서 흔한 식물들이라도 꼭 필요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이나 호흡하는 공기가 없으면 단 한시도 살 수 없지요.
흔하게 여기는 물과 공기의 필요성과 마찬가지로
우리주변에 흔하게 자라는 자생식물들도 필요성이 높은 것이고
흔하고 풍부한것이 오히려 값지고 귀한 것이란걸 깨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뜯고, 다듬고 씻는 일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깨끗히 다듬고 씻어 물기 뺀 민들레는 작두로 5cm간격으로 썰어야 합니다.
발효음료 재료들은 가능하면 작게 썰어서 담그는게 좋습니다.
흔하고 풍부하지만 결코 효용가치가 낮지않은 민들레는 우리에게 필요한 식물 입니다.
지금 천지사방에 돋아난 민들레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집 매실밭은 민들레 반,흙반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들레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민들레를 다 뜯을 수 없으니까
며칠 간격으로 뜯어서 발효음료를 담급니다.
[민들레의 효능]
민들레의 효능이 점점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민들레를 여러기지 방법으로 사용하고 계시는 듯 해요..
외국에서는 허브를 대체 의학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민들레는 효능이 꽤 좋은 허브의 한 종류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민들레를 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민들레 생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는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보기가 더러 있다.
■ 변비, 만성장염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 천식, 기침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서 마시거나 생잎을 무쳐 먹는다.
■ 신경통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한약 재료로 쓸때는 포공영이라 쓰며 전초를 약으로 쓴다
[인터넷에서 참조했습니다]
민들레와 당귀는 섞어서 발효음료 담갔습니다.
발효음료는 단일재료로 담그기도 하지만 같은 계절에 생산되는 식물들 한 두가지 정도 섞어서 담그기도 합니다.
같은 계절에 생산되는 식물들은 같은 형제라고 해도 무방하겠지요.
두 가지 정도 섞어서 발효음료 담그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좋은 약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민들레와 당귀를 설탕과 배합해 3개월동안 발효시키려고 항아리에 담았습니다.
하루종일 연두비가 내려 모든 사물에 연두옷을 입히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연두빛 설레임을 안겨주는것 같았습니다.
발효음료 담그는 날엔 힘들게 일한 제 자신을 위해
보너스로 제 자신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더욱 보람이 있겠지요? ㅎㅎ
당귀밭에 당귀와 더불어 돌나물도 쑤욱 돋아나 있더군요.
5월 중순엔 돌나물도 발효음료를 담그는데 그 전에 돋아나는 돌나물은
날마다 식탁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돋아나 있답니다.
힘들게 일한 후에 먹는 돌나물 샐러드 한 접시가 보너스가 되었습니다.ㅎㅎ
모든 생명체는 자체적으로 효소를 생성하고 가지고 있으나 노화나 먹거리,주변환경의 변화에 의하여
생명현상에 꼭 필요한 효소의 생성이 저하되므로 몸 밖에서 효소를 공급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체생성 감소로 건강한 삶과 무병장수의 꿈을 영위하기 위해
부족한 것을 대자연의 약용식물로 부터 분리 발효 숙성시킨 양질의 효소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효소를 먹는 이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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