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스파르타식 훈련? # 어린 딱새의 하루 본문
♬아~~♪
가엾은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유행가 가사가 절대 아니랍니다.
오늘 저에게 딱 알맞게 적용되는 말이랍니다.
제가 누구냐구요?ㅎㅎㅎ
저는 딱새 랍니다.
저는 딱새 새끼랍니다.
울 엄니 날 낳아 주시더니
계모인지,
팥쥐 어멈인지,
아님, 놀부마눌 인지
저를 스파르타식으로 자립심 훈련을 시키네요.
세상빛 본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귀신잡는 해병대 훈련도 아니고
저를 이렇게 비가 오는날 자립심 훈련해야 한다고 밖으로 내보내셨답니다.
인생은 고해(苦海) ,고난의 바다라고 사람들이 말하더니
그럼 조생(鳥生)도 고난의 바다 라는 말인가?
비가 내리는 날에 스파르타식으로 자립심 훈련을 강요 하시니
왜 나를 낳으셨냐고 항의할 수 밖에 없겠지요?
둥지 안에 있을땐 온갖 맛있는 음식 다 물어 날라다 주시더니
이제부터 저보고 혼자 일용할 양식을 해결하라고 하시네요.
내가 아무리 엄마를 향해 항의를 한다 해도 엄마는 멀리서 지켜만 보신다고 하셨쟎아.
그래!
이젠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악조건이 찾아와도 내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니까
세상에 태어남을 원망하지 말고 꿈과 용기를 가져야 해!!
아직 내 날개엔 왕성한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날개짓 하는 연습부터 해야돼.
내가 비온다고 감상에 젖는 소녀도 아닌데
언젠까지 비오는 하늘만 바라보고 있겠어.
어쭈구리!
나는 비오는 날씨 탓하며 날개를 어떻게 하면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때
쟤는 벌써 왕건이를 잡았네.
둥지에 있을때 부터 엄마가 물어다 주는 스태미너식을 밝히더니
날개에 힘도 생기기 전에 왕건이 부터 잡은걸 보니
엄마가 너에게 자립심 으뜸상 주실것 같구나.
그나저나 나도 쟤처럼 먹을것도 찾아야 하고
힘찬 날갯짓도 해야 하는데.....
엄마가 격려상이나 주시려나?
그래 격려상 이라도 기대 하면서 저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 보는거야!!
요즘 저희집 주변엔 어린 딱새들이 어미품을 떠나
자립하기 위해 연습하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뜨인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린 딱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았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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