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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화천이 좋아요)# 통닭 고구마 보셨나요?ㅎㅎㅎ

 

 

하늘아!

하늘아!

 

너는 참 넓은 품을 지녔구나!

파란호수를 품에 안기도 하고

개구장이들의  놀이터 처럼 재미있는 뭉게구름을 가득 펼쳐놓기도 하는구나!


하늘아!

하늘아!


너는 어쩜 가을이면 바다를 끌어 올려 네 품에 안은듯

그렇게 푸르름을 펼쳐 놓을 수 있는거니?


일년 중 요즘같이 하늘이 푸르고 높은 때는 드문것 같습니다.

하늘빛이 하도 고와서 즉석에서 짝퉁 시를 지어 보았답니다.ㅎㅎㅎ


 

 

요즈음은 병아리가 물 한모금 마시고 하늘 쳐다 보듯이

저도 하늘에 꿀단지라도 붙여 놓은듯 자꾸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됩니다.

아~~~~~~~~~~~~~~~~!!

심신에 찌든 때를 푸른 하늘빛에 말끔히 씻어 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ㅎㅎ


하늘이 높고  푸를수록 가을도 깊어만 가지요.

가을이 깊어가기 전에 시골에선 거두어 들여야 할것들을 부지런히 거두어 들여야 합니다.


햇살이 쨍하고 하늘이 높은 때에 신선놀음 하며 마냥 경치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래도 서리 내리기 전에 낱알 하나라도 허투루 버리는 일 없도록 부지런 떨어야 합니다.





 

 

 

 

 뒷뜰에 표고버섯도 가을햇볕이 목욕 시켜 주면 

비타민D 형성을 제대로 할 수 있으니 

이래저래 가을 햇살은 사물을 살찌우게 합니다.

 

 

 

 

 

 제목에 "통닭 고구마 보셨느냐"고 질문해 놓고서

서론이 장황했지요? 

하하하~~

 

 

 

저희집 텃밭은 돌이 많고 흙이 단단해서 고구마 심기에 적합하지 않은데

그래도 해마다 밤고구마 심어서 겨우내 난롯불에 구워 먹는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구마 캐느라고 남편과 아들이

주말내내 수고를 많이 했답니다.

그런데...................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희한한 고구마를 캤답니다.

 

 

 

장작불에 구워지는 통닭 닮은 고구마가 나왔답니다.

시골생활 7년차 인데 이렇게 희한한 고구마는 처음 캐보았답니다.


이렇게 희한한 고구마를 이웃님들께 

소개시켜 드리지 않으면 블로거 자격이 없겠지요? ㅎㅎ 

 

 

 

아무리 보아도 통닭 닮은 고구마 덕분에

저희집 식구들 배꼽좀 잡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