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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악산의 단풍은 첫사랑 같아요~~ㅎㅎㅎ

 



 

 메스컴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어김없이 설악산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단풍의 명산들이 많지만 제일 먼저 단풍소식의 주인공이 되는 으뜸산!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목요일날 부천에서 신부님 한분과 일행 한분이 저희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저희 내외와 함께 금요일 이른 아침에 출발해 등선대와 주전골 산행을 했습니다.

한계령을 넘어가면 설악의 비경이 손을 내밀며 누구라도 품어 줄것 같은

푸근하고 넓은 가슴을 가진 명소들이 많지요.

화천에서 출발해 양구와 인제 원통을 지나 

한계령을 넘다가 용소폭포에 도착해 주전골을 트래킹 했습니다.

주전골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편히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여서

언제나 찾아가도 행복을 안겨주는 코스 이지요.




 

 

 설악산 윗부분은 이미 단풍이 지고

한계령 주변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화천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설악이 뿜어내는 단풍의 열기는 설악산만이 보여 줄수 있는 비경인것 같았습니다.

 

 

 20여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저희집을 가끔씩 방문해 주시는 신부님께서

올 가을에도 저희 내외에게 가을 선물로 설악산 산행을 권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사는 화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웅장한 설악의 비경에 안겨 보는일도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시려고

저희 내외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우리나라에 설악산이 있음에 감사하고

많은 산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경치좋은 명소들이 많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 가을에 설악산이 안겨주는 행복을 충전해 오면 

내년 가을까지 그 기운으로 충만한 삶을 영위할것 같은 예감입니다.ㅎㅎ


 

 

 

 

 

 

 

 

 

 

 

 

 

 

 

 

 

 

 

 

 

 

 

 

 

 

 

 

 

 

 

 

 

 

 

 

 

 

 

 

 

 

 

 

 

 

 

 

 

 

 

 

 

 

 

 

 


설악산 일부분에 불과한 곳을 다녀왔지만 

웅장한 설악의 기운은 가득 채워왔습니다.

어느 산이나 사람에게 전해지는 기운은 마찬가지 이겠지만

 설악산의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뿜어내는 신비로운 기운은,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에너지를 안겨 주는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향해 첫사랑을 그리워 하듯 달려 가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지난 금요일에도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가 산행을 하기 위해 줄을 잇더군요.

같은 강원도 이지만 자주 달려갈 수 없는 설악산 이기에

모처럼 다녀온 단풍산행의 즐거움과 기쁨으로 저희 내외는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것 같습니다.


다음편은 등선대 비경 소개해 드릴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