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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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묵은지 & 청국장 굴비찜

화사랑 2012. 11. 26. 20:48







서울에 사는 손아래 동서가 품질 좋은 굴비를 한 박스 보내왔습니다.

굴비 선물로 받은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많은 양을 보내 주어서  겨우내 두고 균형잡힌 식단을 꾸밀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선한 삶을 추구하는 동서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시골에 사는 저희를 위해 고운 마음씨로 이것 저것 챙겨주는 동서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굴비 구이 자주 해먹고,굴비 찜도 해먹었는데

오늘은 쌀쌀한 날씨에 궁합이 딱 맞는 묵은지&청국장 굴비찜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굴비찜 재료

굴비 7마리,청국장50g,묵은지 1/5 포기,산야초 효소,1/3컵(종이컵),다진 마늘1TS,고춧가루 2TS,파1뿌리,청고추 약간



냉동 보관해 두었던 굴비는 비늘 벗기고,머리 떼어내고,지느러미 제거해서 준비 해놓았습니다.




저희는 왠만한 음식에 매실 액기스 대신에 산야초 효소를 넣습니다.



효소에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넣어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청국장 50g 다져 넣었습니다.

청국장은 한국의 발효식품중의 으뜸 식품 이지요.

이렇게 좋은 발효식품을 제 손으로 만들어 다양한 음식에 적용 시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굴비찜의 양념 준비완료 입니다.




굴비를 커다란 쟁반에 펼쳐놓고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묻혔습니다.





2년 정도 묵은 묵은지가 있어서 청국장 끓일때 단골로 사용하는데

오늘은 굴비찜에 주인공 역할 시켜 보았습니다.





배추 1/5 포기를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잎사귀가 넓은 부분은 

굴비를 싸고 나머지 부분은 잘라서 그릇 밑에 깔았습니다.




묵은지로 양념한 굴비를 감싸 주었습니다.





그리고 묵은지 깔아 놓은 냄비에 묵은지로 감싼 굴비를 얹고

남은 양념을 얹어 주었습니다.

양념 준비했던 그릇에 소주 1/2컵(종이컵)을 넣어 헹구고,물2컵(종이컵)을 부어 

굴비찜을 20분간 익혔습니다.




대파 한 뿌리는 어슷 썰고,텃밭에서 따 냉동 보관했던 고추 썰어서 익힌 굴비찜 위에 얹어 뜸을 들였습니다.




겨울엔 묵은지 이용해 참으로 다양한 음식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묵은지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저희는 묵은지로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은 단연 청국장 이랍니다.

그리고 만두소,돼지고기 찌개,부침개,등갈비 찜,고등어 찜 등등 

이렇게 묵은지 음식들 외우고 있는 화사랑 이 겨울에 아무래도 옆구리살 불어날것 같은 예감입니다.ㅎㅎ



묵은지,청국장,산야초 효소,마늘,고춧가루로 양념이 된 굴비찜은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이 있어서 오늘 저녁 밥 두공기 먹고 말았답니다.ㅎㅎ





특히 굴비를 감싸 주었던 묵은지 쭈욱 찢어 먹는 맛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그리고 접시에 남아 있던 양념은 밥을 비벼 먹으니 밥 도둑이 아니라 밥 천사 이더군요.ㅎㅎ





저녁식사는 가볍게 먹어야 하는데 저녁에 별식을 만들어 먹는 날은 

정량초과 해서 후회하게 되더군요.ㅎㅎ

그래서 별식은 점심에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동서가 보내준 싱싱한 굴비 덕분에 균형잡힌 식단도 꾸미고

묵은지&청국장 굴비찜 만들어  쌀쌀한 겨울저녁을 훈훈하게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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