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시래기 품은 나물밥 진짜 맛있드래유~~ 본문
시골생활의 장,단점을 꼽아 보면 장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바에 따라 시골생활의 장,단점을 꼽을 수 있겠지요?
저는 왠만한 식재료를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점과
자연이 주는 청정한 기운 담은 식재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감사해서 장점으로 생각한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추울때 갈무리 해두었던 식재료 활용해 식탁을 꾸미면
시장에 갈일이 없어서 다행이랍니다.
저희는 시장보러 화천읍내로 나가거나 춘천에 나가야 하거든요.
이렇게 추울때 시장보러 가지 않는 일만으로도 감사한것 같습니다.
생산성을 창출해야 하고,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시골생활도 마찬가지 이지요.
시골생활은 유유자적 신선놀음 하는곳이 아니니까요.ㅎㅎ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식재료가 있어서 감사한 만큼
손길이 많이 가야 하는걸 감수해야 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왠만한 식재료는 손질이 되어 있고
신선식품으로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지요.
그러나 시골에선 하나 에서 열 까지 모두 저의 손길을 거쳐야 음식을 만들 수 있답니다.
손길이 많이 가는 식재료 다루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흙이 묻은 나물거리,채소들을 뽑고,듣고 다듬는 일들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소중한 식재료 다루는 일들을 어떤 의식을 치르듯 성스럽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다루는것 자체가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오늘은 시래기 나물밥 소개해 드리려고 준비했는데
또 철학적으로 흐르고 말았네요.ㅎㅎㅎ
어제는 지난 초겨울 갈무리해 엮어 두었던 시래기 꺼내다가 하루 품을 들였습니다.
시래기는 따뜻한 물에 1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따뜻한 물에 불려 두었던 시래기를 한 시간 정도 삶았습니다.
찬물에 헹구어 3시간 정도 다시 물에 불려 놓았습니다.
저는 봄에 산나물,들나물을 뜯어다가 삶아 말려 두었다가 겨울 나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파,무,배추 등은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두고 겨울 식재료로 활용합니다.
오늘 저는 저만의 시래기 삶기 비밀 레시피를 공개 합니다.ㅎㅎ
저희 가족만 잘먹고 잘 사는게 중요한것이 아니기에
저만의 비밀 레시피라고 여기는 것들도 이웃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만의 시래기 삶기 비밀 레시피는 시래기 삶을때 파뿌리와 양파 껍질을 넣고 삶는것 이랍니다.
참 쉽지라우~ㅎㅎㅎ
시래기와 양파껍질,파 뿌리를 같이 삶아낸 다음, 시래기는 건져셔 헹구어 내고
그 국물은 버리지 않고 헝겊 자루에 걸러내서 청국장,된장국,시래기밥물 등에 사용한답니다.
시래기 삶아서 찬물에 우려내는 동안 시래기 나물밥을 준비했습니다.
시래기 나물밥 양념장에 청국장 넣어 보았답니다.
시래기 나물밥 양념장에 청국장 넣고 청국장에 대한 Tip를 이웃님들께 알려 드리고 싶네요.
청국장은 가능한 한 미생물과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는 생청국장을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조리해 먹을때는 소금을 넣지 말고,5분이상 가열하지 않아야 영양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청국장이 왜 다이어트에 좋은지 알려 드릴께요.
청국장은 발효가 일어나면서 비타민B군이 증가하는데 이들 비타민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영양분이 완전히 분해하도록 돕고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청국장 이라고 합니다.
지방이 쌓이면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고 하지요.
저희는 왠만하면 제가 담근 집간장으로 간장양념을 합니다.
집 간장은 진간장 보다 염도가 높을 수 있어서
산야초 효소와 섞어서 사용하면 염도도 줄일 수 있고 맛도 좋은것 같아서
가능하면 집간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시래기 나물밥 재료
삶은 시래기 500g,불린쌀(현미찹쌀,현미,쌀) 3컵,시래기 삶은물(평소에 밥지을때보다 약간 작게 준비)
양념장(집간장 5TS,산야초효소 2TS,청국장 30g,다진파3 TS,고춧가루 2TS,참깨 1TS,들기름 1TS)
제가 담근 집 간장에
제가 담근 산야초 효소 넣고
제가 담근 청국장 넣은 양념간장 인데
참 예쁘지요? ㅎㅎㅎ
갈무리 해두었던 시래기 삶는 날에는 넉넉한 양을 삶습니다.
넉넉한 양의 시래기를 을삶아서 하루 품을 들이면
여러번에 나누어 다양한 시래기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시래기 나물밥,시래기 된장국,시래기 나물 등등 시래기 풍년음식을 즐길 수 있지요.ㅎㅎ
어제는 시래기를 넉넉히 삶았더니 남편이 같이 시래기 껍질을 벗겨 주어서
쉽게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시래기 껍질 벗겨서 동그랗게 뭉쳐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여러번 시래기 음식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시래기 나물밥에 들어갈 시래기는 5cm간격으로 썰었습니다.
저희는 평소에도 현미찹쌀과 현미와 백미를 혼합해서 밥을 지어 먹습니다.
나물밥 할때도 마찬가지로 혼합한 쌀을 이용합니다.
백미로 나물밥 지을땐 20분 정도만 불려도 되는데
현미찹쌀과 현미는 3시간 정도 미리 불려 두었습니다.
혼합한 쌀과 시래기를 골고루 섞어서 밥솥에 앉혔습니다.
압력 밥솥에 시래기 나물밥을 앉히고 시래기 삶은물을 밥물로 부었습니다.
시래기의 수분을 감안해서 평소의 밥 짓는것 보다 약간 적게 물을 부었습니다.
들기름 1TS 넣고 섞어 준다음 밥을 지었습니다.
시래기 나물밥 먹는 날에는 양념간장만 있어도 되지요.ㅎㅎ
저는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작은 배추 한 포기 꺼내다가
사과와 청국장 넣은 겉절이 만들어 나물밥과 함께 곁들여 보았답니다.
시래기 삶은 물로 밥물을 사용했더니 나물밥 색깔이 시래기 닮은 색깔 이더군요.ㅎㅎ
시래기 나물밥 위에 양념장 얹고 익힌 달걀 부침 넣어서 비비니
명품밥이 따로 없더군요.ㅎㅎㅎ
감자에 들기름 두르고 뽀얗게 끓여낸 감자국과 더불어 먹는 시래기 나물밥에
시골생활의 즐거움 한가지를 또 한가지 곁들여 먹었답니다.
저는 소박한 시골밥상 차려 먹으며
"행복이 따로 있나?"
"이런게 행복이 아니런가?" 라고 하면서 먹는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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