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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love)#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산천어 만들기

화사랑 2013. 1. 19. 10:29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선 동창 모임을 할 수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선 계모임을 할 수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선 블로거들 모임을 할 수 있다.ㅎㅎㅎ


저는  어제 강원농업마이스터 대학 학우들과의 모임을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가졌답니다.

지난 12월18일날 졸업후에 만나뵙는 학우들과의 모임을 산천어축제장에서 했습니다.

농한기 이지만 겨울에도 한가할 틈이 없는 학우분들이 다 함께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모인 분들끼리 산천어 얼음낚시,산천어燈 만들기 체험,하늘가르기 체험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 이제 부터 제가 어제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즐겼던 하루 풍경 이랍니다.ㅎㅎ



딸과 함께 동행한 학우는 딸에게 산천어 낚시는 이렇게 하는것 이라고

딸에게 모범을 보여 주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친환경채소 공부 하다가 이젠 졸업후에 만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학우들의 모임 이었지만 정해진 스케쥴에 맞추어 시간을 보내는것이 아니고

산천어축제장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추운 몸도 녹이고 간식도 먹기 위해 향토음식점에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남자 학우분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었습니다.

참새 방앗간 이냐구요?ㅎㅎ

아닙니다.

장작이 쌓여 있는것을 보시더니 도끼를 들고 실력 발휘들을 해보이셨습니다.ㅎㅎ


이렇게 남자 학우분들 장작패기,얼음낚시 등을 체험하실때

저와 몇 학우분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산천어燈 만들기 체험 하기 위해 산천어공방으로 향했습니다.





산천어 소망등(燈)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물고기가 알을 많이 낳는다 하여 다복다산(多福多産)을

물고기 두 마리가 드려진 쌍어문양은 조화와 부부의 화합을 상징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낮에도 밤에도 항상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는 액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재물운이 나가는 것을 막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 흔히 사용하는 등용문(登龍門)이란 말은 거친 협곡을 성공적으로 뛰어넘는 물고기가 용으로 변한다는 뜻으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면학에 힘쓰는 선비들을 이 전설의 물고기에 비유해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관직에 오르는 것을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는 표현한 말이라고 합니다.


'산천어등' 은 이런 물고기를 바라보는 우리 선조들의 전통풍습을 이어가며,산천어에 소원을 담으면

신년에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산천어 공방은 2003년 시작된 산천어등 만들기와 산천어등에 담긴 전통을이어가고 

지역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화천의 새로운 문화를 보고 느낄수 있으며 직접 등 (燈)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교회 건물 이었는데  교회가 다른 곳으로 이전 하고 

지금은 산천어 공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과 얼음의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홈페이지에서 참조 했습니다.




"선등거리"

2003년 시작된 등만들기는 2010년 약 1만 7천 여 개의 산천어등을 제작

'신년 산천어소망등 선등(仙燈)거리' 란 이름으로 화천읍 시가지 빛 읍면 마을에 설치되어

 화천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매년 12월 둘째주 토요일에 점등식을 시작으로 정월 대보름까지 행사가 진행되며

산천어소망엽서와 소망을 담아 산천어등과 함께 전시됩니다.

정월 대보름 소지식때 모든이의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망엽서를 태우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합니다.


선등 거리에 발을 들여 놓는 사람은 누구나 화천3락(華川三樂), 즉

 신선이 되는 즐거움,

심신이 아름다워 지는 즐거움,

복을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화천 선등거리에 발을 들여 놓으면 누구나 화천삼락을 느끼실 수 있으시니

누구나 화천 산천어 선등거리로 오셔서 화천삼락을 느끼시길  소망해 봅니다.






화천읍내 일대와 읍면 곳곳에 산천어등이 걸려 있습니다.

산천어등이 담고 있는 의미를 화천군민들에게만 느끼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화천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느끼시도록 많은 등을 달아 놓았다고 보시면 되겠지요?ㅎㅎ







산천어 공방에 들어가면 기본적인 형태를 갖춘 산천어 등이 많은데

채색된 등과,한지만 입힌 등이 있습니다.




곱게 채색된 산천어등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 체험을 하는것 입니다.





저는 녹색,학우는 흰색,학우의 딸은 노란색을 골라 각자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곳에서 산천어등을 만들고 계시는 할아버지께서 산천어등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보여 주셨습니다.


이곳은 산천어등공방은 산천어등 체험장 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화천읍내 노인 일자리 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초가 완성된 산천어등에 채색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예쁜 색깔의 물감을 산천어 등에 그려 넣는 체험인데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된 그림 그리기를 하려니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더군요.ㅎㅎㅎ


 


우리 일행들도  각자의 소망을 담아 산천어 등에 알록달록 예쁜 채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미술시간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무엇인가 그려낼 희망에 부풀었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기본이 갖추어진 산천어등에 채색하는 체험 이지만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감각들이 살아나 산천어등에

 자신만의 작품을 입힐 수 있는 행복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것 입니다.






앞에 놓여진 샘플을 보면서 그리는데도 왜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던지요?ㅎㅎㅎ

붓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서 점 찍는것도 점이 아니라 산이 되고 말았답니다.ㅎㅎ




앞에 있는 파란색은 샘플이고 뒤에 있는 녹색은 제가 그린것 이랍니다.ㅎㅎ

완전 유치원생 수준이지요?ㅎㅎ

 

위의 철사는 산천어등 골격을 만드는 철사라고 합니다.

 


 

철사로 산천어등 기본골격이 만들어진 모양 입니다.

 



산천어등 기본골격에 한지 옷을 입히기 위해 한지 재단을 하십니다.


 


그리고 각자 기본골격에 한지 붙이는 작업을 하십니다.



산천어 공방은 산천어등 체험장 이기 이전에

화천읍내 노인일자리 창출로 자리매김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엔 28분의 노인 분들이 오전에 14분이 4시간 작업을 하시고

오후에 14분이 4시간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노인분들의 일자리 창출의 공간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산천어가 만들어 지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2-3개의 산천어등을 만드신다고 하십니다.

일도 하시고,돈도 버시고,친구분들과 만나시고,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건전한 시간을 보내시는 곳이라서 이곳에 나오시는 것이 행복하다고들 하셨습니다.



할머니,할아버지들께서 한지 바르기 작업 하신 산천어등 입니다.











위의 멋있는 산천어등은 횡성에서 온 학우의 작품 이랍니다.

멋있지요? ㅎㅎ


 



산천어등 체험 하러 오신 분들의 소망엽서엔 각자의 소망들이 꽃이 되고 희망이 되어

등불을 밝히듯 걸려 있었습니다.



 

 


 

산천어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이곳에서 일하시는 멋쟁이 할머니 한분과 기념촬영도 했습니다.ㅎㅎ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오셔서

산천어 얼음낚시,산천어 맨손잡기등을 마음껏 즐기신 다음

세상에 하나 밖에 나만의 산천어등 도 만들어 가신다면

산천어 축제 즐기기 100% 만족 이실것 입니다.ㅎㅎㅎ





화천 산천어 공방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아리 2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