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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냉이 한 바구니 캤을 뿐인데# 냉이 비빔국수



한 가지 식재료 이용해 여러번 대박낼 수 있을까요?


요즘 제가 냉이에 휠(feel)에 꽂혀서 냉이사랑에 빠지고 말았답니다.ㅎㅎ

귀촌 아낙네 화사랑이 냉이에만 휠이 꽂히면 되는데 

앞으로 지천으로  돋아나는 제철 자생식물들에 휠이 계속 꽂힐것 같은 예감입니다.ㅎㅎ

그래서 봄이 돌아 온것을 누구보다 신이나서 룰루랄라  들떠 있는 사람이 화사랑 이랍니다.






어제 냉이 잡채로 식구들한테 대박 낸것이  신나서

오늘도 면(麵) 종류로 대박내 보려고 돌입해 보았습니다.ㅎㅎ

제가 마치 음식 대박내기 위해 도전하는 여전사 같지 않나요? ㅎㅎ







일년에 몇번씩 저희집을 방문해 주시는 친분 있는 신부님께서

일 주일 전에 국수세트를 선물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젠 국수도 기능성 국수가 생산되더군요.

선물 받은 국수세트에는 백년초,치자,녹차,흑미가 첨가된 국수가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봄의 화사한 기분을 느껴 보려고 백년초 국수 삶아서 냉이 비빔국수 만들어 보았습니다.


냉이 비빔국수 재료

삶은 냉이 200g,국수 400g,당근 약간,달걀지단 약간,달걀2개

고추장2TS,고춧가루1TS,맛간장1TS,김치국물1/3컵(종이컵), 산야초 효소 1/3컵(종이컵)




삶은 냉이는 2 등분 했습니다.



당근은 채썰었습니다.





 준비한 분량의 김치국물,산야초 효소,고추장,고춧가루,맛간장 을 골고루 섞었습니다.




삶은 냉이와 당근을 볼에 담고 준비한 양념을 부었습니다.





국수 삶기 전에 냉이를 미리 양념에 무쳐서 준비해 놓았습니다.



비빔 국수 이니까 반찬도 간단하게 준비했지요.



설명절 지난지 1개월이 되었는데 설 명절에 선물 받은 배가 딱 1개 남아 있었습니다.ㅎㅎ

그래서 배 굵게 채썰어서 당근과 달걀 지단,미나리싹 약간씩 넣고 

산야초 효소만 넣어 무쳤습니다.




끓는 물에 국수 넣어 5분정도 삶았습니다.




백년초 국수를 삶아 놓으니 색감이 참 곱더군요.

색감이 너무 고와서 비빔국수 하지 말고

맨 국수로 먹고 싶을 정도로 고운 색감이었습니다.ㅎㅎ




하지만 맨 국수로 먹을 수 없겠지요?

냉이 넣어 매콤하고 상큼한 비빔국수 만들기로 작정했으니 쓱쓱 비벼 보았지요.

미리 양념에 무쳐놓은 냉이와 국수를 골고루 섞어 비볐습니다.




 저희 집에서 낳는 유정란을 날마다 공급 받을 수 있어서 

달걀을 음식에 적용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미나리도 설 명절때 음식 만들기 위해 구입해다가 뿌리를 병에 꽂아 두었는데

두고 두고 음식에 조금씩 활용할 수 있어서 즐겁답니다.





냉이는 칼슘과 각종 비타민,철분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우리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고   고혈압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냉이는 장속의 해독작용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개선 탁월한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냉이는 비타민A 와 같은  몸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어 

면역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춘곤증까지 막아주는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효능을 지닌 냉이가 쑥쑥 돋아 올라오는 계절입니다.

봄철엔 보약이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에 계시는 분들은 바쁜 일과중에 잠시 틈을 내 냉이를 캐고

도시분들은 판매되는 냉이라도 자주 드시면 힘찬 봄을 맞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제는 냉이잡채!

오늘은 냉이 비빔국수!


얏호!

냉이 한 바구니 캤을 뿐인데.....

날마다 식탁이 풍성하니 봄을 향해 사랑한다고 외칠 수 밖에 없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