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냉이 전병 본문
냉 냉 냉 냉이가 웃었어요.
냉 냉 냉 냉이가 꽃을 피웠어요.
귀촌생활 하면서 제철에 나는 자생식물들 채취해 산야초 효소 담그는 일에 주력하는
화사랑네 부부 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제철 자생식물들이 왕성하게 돋아나는 절기가 아니라서
조금씩 돋아나는 냉이 캐다가 식탁 꾸미는 일부터 하고 있습니다.
세 식구가 날마다 한번씩은 냉이 음식을 먹을 수 있을만큼 적당량의 냉이를 캐고 있습니다.
냉이 잡채,냉이 비빔국수,냉이무침,냉이 떡볶이,냉이 부침개 등으로
산뜻한 미각 살리고,봄 영양 책임지는 음식을 만들어 보았었습니다.
냉이로 본격적인 효소 담그기 전까지 화사랑의 냉이음식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것 같습니다.ㅎㅎㅎ
대자연을 향한 봄의 햇살이 온갖 초목들을 화들짝 일어나게 하는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깥 초목들 뿐만 아니라 실내에 있는 게발 선인장도 창가로 스며드는 봄햇살을 맞더니
신비로움의 극치인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버들강아지를 집안에 들여놓고 봄을 느껴보고 싶어서
한 아름 꺾어다가 항아리에 꽂아 보았습니다.
냉이 뿌리는 대단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땅이 얼어 있었는데도 뿌리가 길게 뻗어 있는것을 보면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냉이 뿌리를 따라 제가 분홍색으로 체크해 보았는데 정말 길게 자랐지요? ㅎㅎㅎ
저희집 텃밭에는 냉이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적당히 간격을 두고 냉이를 캐야 하는데 자주 나가서 냉이를 캐니까
어제는 냉이가 정말 드물게 보이더군요.ㅎㅎ
그래도 냉이 전병 할 수 있을만큼 캘 수 있었습니다.
냉이 전병 재료
냉이 300g,당근1/2개, 메밀가루 2컵(종이컵),물3컵(종이컵) 소금 1/2 TS
냉이는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3분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구었습니다.
물기를 꼭 짠다음 소금1/2ts 넣고 무쳤습니다.
당근은 채썰어 달군 팬에 소금1/2ts 넣고 센불에서 물기 생기지 않게 재빨리 볶았습니다.
메밀가루는 부침 하기 전에 30분전에 미리 분량대로 반죽을 해놓았습니다.
후라이팬을 달구고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메밀 반죽을 한 국자 떠넣어 얇게 펼쳤습니다.
메밀 반죽을 팬에 펼쳐서 2분정도 익은다음
준비한 냉이와 당근을 얹었습니다.
메밀 반죽위에 냉이와 당근을 얹은 다음 달걀말이 하듯이
돌돌 말면서 전병을 익혔습니다.
반죽을 얇게 펼치고 냉이와 당근은 가열한 것이어서
반죽이 노릇하게 익으면 돌돌 말았습니다.
메밀가루 2컵(종이컵) 으로 전병 7장 만들었습니다.
어제는 냉이 캐는데 바람에 심술기가 들어 있어서
쌀쌀한 느낌을 받으면서 냉이를 캤습니다.
바람이 조금 심술을 부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냉이 300g 캐서
냉이 전병 만들어 풍성한 식탁 꾸미니
이즈음 자연이 주는 선물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니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메밀반죽의 부드러움과 냉이의 향긋함
당근의 달착지근함이 조화를 이룬 냉이 전병은 자연이 준 큰 선물 중의 선물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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