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방가지 샐러드 본문
사람들이 밭이나 논에 재배하는 농작물들과 비교대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생하는 이로운 식물들이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애써 가꾸거나 재배하지 않았는데도
자력으로 자생하는 식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희는 텃밭에 자급자족 하는 수준의 농작물을 키워 먹고 있습니다.
초봄부터 늦가을 까지 텃밭은 항상 풍요로운 푸성귀 시장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내외가 재배하는 농작물 이외에 집 주변 산과 들에 자생하는 이로운 식물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집 식탁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희 내외가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은 적이 없는데도 저희집 주변에 왕고들빼기가 지천 입니다.
강원도 사투리로 방가지 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봄에 연한 잎은 효소를 담그고,장아찌도 담갔는데도
왕성한 번식력과 강한 생명력을 지닌 왕고들빼기는
늘 저희집 식탁에 푸른 단골손님이 되어 주고 있답니다.
왕고들빼기의 쓴맛은 소화력을 향상 시키며 짙은 엽록소는 사람에게 대단히 유익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왕고들빼기의 엽록소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고 합니다.
왕고들빼기는 번식력이 강해서 산이나 들에 지천으로 돋아나는 식물 입니다.
이렇게 이로운 왕고들빼기를 수고하고 재배하지 않았는데도
지천에 돋아나 있으니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식물 인지요.
저희는 왕고들빼기를 쌈으로 주로 먹는데
가끔씩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샐러드 만들어 먹곤 합니다.
조금 거친 샐러드 이지만 자생식물 이용해 샐러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부드러운 재료와 함께 조화를 이루거나 부드러운 소스를 뿌려 먹곤 합니다.
왕고들빼기 3 줄기는 5cm 간격으로 썰고 방울 토마토 4개를 넣어 조화를 맞추어 보았습니다.
저희집 냉장고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플레인 요구르트 입니다.
플레인 요구르트 5TS 준비했습니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고추장 1TS,산야초 효소 2TS넣고 골고루 섞었습니다.
들깨 1TS 갈아서 넣었습니다.
왕고들빼기는 쌉싸름한 맛을 지니고 있어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소스를 얹으면 조화로운 샐러드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들깨를 갈아서 넣어 보았는데 고소함까지 어우러 지니
거친 왕고들빼기 본래의 맛이 줄어든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들깨는 거피하지 않고 그냥 갈아 넣었는데
약간 거친맛이 있었지만 부드러운 플레인 요구르트와 달콤한 산야초 효소가 주된 맛을 내주어서
들깨 가루의 거친맛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음식점에서 한 젓가락 분량의 샐러드가 세팅 되어 나오는것을 보면
애게게.....
조렇게 조금 나오면 누구 입에 붙히나? 하고 의아해 하는 화사랑 이랍니다.ㅎㅎ
저희집에서는 샐러드를 무식하도록 푸짐하게 담거든요.ㅎㅎㅎ
생명력 강한 자생식물을 손쉽게 거두어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이 식물들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기 위해 화사랑이 머리를 쬐금 회전 시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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