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빗방울 놀이에 흠뻑 빠져 보았어요. 본문
얏호!
햇님이 나오셨네요!
장마가 지루 했는데 햇님이 반짝 나오시니 와락 끌어 안고 싶어 지네요.ㅎㅎㅎ
어쩜 그렇게도 비가 많이 내리던지요?
어쩜 그렇게 햇빛 보기가 어렵던지요? ㅎㅎ
오늘 모처럼 해가 반짝 나니까 얼마나 반갑고 감사하던지요.
장마가 길어 지니까 집안이 온통 눅눅하고
사방에 곰팡이가 피어나고 난리 부르스 입니다.ㅎㅎ
그런데 오늘 오후 햇님이 그동안 장마기간 겪느라고 수고했다고 위로 해주듯이
정신이 번쩍 나도록 밝은 햇살 비추어 주니 기뻐서 환호를 지를 정도 였습니다.
오늘은 어제 빗방울 놀이에 흠뻑 빠졌던 사진들 소개하고 싶습니다.
비가 내려도 카메라가 쉬는 꼴을 못보아 넘기는 화사랑이
우중에도 빗방울 놀이에 흠뻑 빠져 보았답니다.ㅎㅎ
접사(마크로렌즈) 렌즈 활용이 익숙지 않아서 초보수준 이지만
빗방울 놀이 하며 혼자 노는것도 무척 재미 있더군요.
요즘 저희집 마당에 누드베키아와 에케네시아 꽃이 지고 있을 즈음
그 뒤를 이어 범부채 꽃이 화사하고 단아하게 피어나 저를 즐겁게 해줍니다.
봄 부터 꽃이 계속 피고,지고를 반복 하니 못 찍는 사진 실력 일지라도
카메라 쉬는 꼴을 못보는 화사랑이 비 오는 날도 범부채 꽃에 내려 앉은 빗방울 담기 삼매경에 빠져 보았답니다.ㅎㅎ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으면 부풀어 오르듯
비비추 꽃이 몽실몽실 부풀어 오르며 피어나는 것을 보면 신비로움 그 자체 입니다.
보라색 비비추에 내려앉은 빗방울은 보라색 빗방울? ㅎㅎㅎ
범부채꽃에 내려 앉은 빗방울은 주황색 빗방울? ㅎㅎ
혼자 놀기에 흠뻑 빠져 있다가
문득 범부채와 비비추에 내려앉은 빗방울에 색깔도 곱게 물들어 있다면 참으로 신기할텐데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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