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제주도의 숨은 보석과 같은 농가맛집# 무주향 본문
이 세상엔 참 많은 음식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음식의 맛이 다르고,각 지역마다 음식의 특색이 있지요.
특히 여행중에 만나는 새로운 음식은
여행의 일부가 되어 여행의 백미를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제주도 여행중에 음식점에서 여러차례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 중에 특별한 음식은 저의 블친 이신 스타님댁의 음식 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무주향" 이라는 농가맛집은 제주도 여행의 백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맛집 이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농가맛집 무주향을 찾아가는 길은
발걸음을 자꾸 멈추어 서게 하는 길 이었습니다.
제주도의 곳곳에 올레길 표시가 있듯이
무주향 농가맛집 찾아가는 길도 발걸음을 멈추어 카메라에 담고 싶은 표시가 있었습니다.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길 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라고 합니다.
검은 현무암으로 쌓여진 집으로 가는 올레는 집과 마을을,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길이며 이웃과의 소통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은 현무암으로 정겹게 쌓여진 돌담길 따라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평화의 길이며 사랑의 길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발걸음 멈추고 한참을 바라 보았답니다.
저 돌담길 따라 가면 순이네 집이 있고
영철이네 집이 있으며 제주도의 자연이 빚어내는 순수한 아름다움이 꽃처럼 피어나고 있을것 같았습니다.
자연 먹거리를 추구하는 농가맛집 무주향은 숨은 보석과 같은 농가 맛집 이었습니다.
저희가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 목적이 치유농업의 발전을 위한 여행 이었기 때문에
관광에 치중하는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음식점도 차별화된 농가맛집을 방문해 농가들이 추구할 음식문화를 배우려고 했습니다.
무주향 이라는 농가맛집은 지자체의 지원없이 스스로 자립한 맛집 이라고 합니다.
요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이런 농가맛집 운영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희 일행이 어렵게 찾아간 무주향 농가맛집은 건강밥상의 롤 모델 이었습니다.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데
이 집의 안 주인 혼자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먹은 음식은 해초 비빔밥 이었습니다.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이니 그 맛은 자연이 깃든 맛이었습니다.
저는 음식점을 운영 하지 않지만
이런 자연음식,웰빙음식을 준비해 가끔씩 저희집 방문 하시는 손님들에게 대접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공감대를 지니고 자연밥상을 추구하는 집이어서 더욱 관심이 컸으며
음식 한 가지, 한 가지의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로 갔던 어느 식당에서 크게 실망했던 경험이 있는 저희 일행은
이 자연밥상 앞에선 찬사를 쏟아 내느라고 미쳐 식사를 못할 정도 였답니다.ㅎㅎ
그만큼 순수하고 맛깔스런 해초 비빔밥 이었습니다.
젓가락으로 휘젓어 해초 비빔밥을 마구 흐트러 놓기기 미안할 정도로
예쁘게 세팅된 해초 비빔밥이 저의 숟가락에 의해 마구 흐트러 지고 말았습니다.ㅎㅎ
하지만 골고루 비벼 먹는 해초비빔밥의 순수한 맛에 반해
모양이 흐트러 진것은 하나도 아쉽지 않았습니다.ㅎㅎ
안 주인 혼자서 음식을 준비 한다고 하는데
실내 장식도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염색을 해서 꾸며 놓은 실내 분위기가 농가맛집의 음식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주었습니다.
농가맛집 무주향은 예약제로 운영 한다고 합니다.
은은한 맛,순수한 맛, 인공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음식맛에 반해
일부러라도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 이었습니다.
먹거리가 풍부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진정한 건강 밥상을 추구하며 살아야 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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