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화천의 봄날은 화사 합니다. 본문
봄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축복의 계절 이겠지요?
온갖 꽃 피어나고 연두빛 고운 싹들이 산하를 물들이니
이처럼 축복의 계절을 마음껏 누려야 겠지요.
시골에선 농사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몸과 마음이 바쁘고
도시인들 또한 마찬가지로 바쁜 삶을 살아가는 이때에
봄이 무상으로 내어주는 자연을 찬미하며 누려 보아야 겠지요.
제가 살고 있는 화천은 봄이 더디 찾아 오는곳 인데
올해는 예외가 되었습니다.
남녁보다 꽃이 조금 늦게 피었지만 예년보다 꽃들이 일찍 피어나
꽃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시골에 살고 있으니 꽃을 보러 일부러 찾아 나서도 되지 않으니 감사한 일이네요.
휴일 오후 느긋한 마음으로 저희집 나무밭을 산책하며
나무밭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희집 나무밭에 피어난 고야꽃 입니다.
자두와 비슷한 열매가 열립니다.
정말 정말 귀엽고 사랑스런꽃 무스카리 입니다.
애기똥풀 입니다.ㅎㅎ
이름 앞에 돌 자라는 접두사가 붙어 있는 돌배 이지만
꽃만큼은 정말 예쁘답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돌나물도 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저희집 단백질의 공급원이 되어 주는 닭들 입니다.ㅎㅎㅎ
이 녀석이 바로 양순이 랍니다.
양돌이와 양순이 사진 자주 소개해 드려서
이웃 블친님들께선 잘 아시지요? ㅎㅎ
강아지 였던 녀석들이 어느새 큰 개가 되었답니다.
햇볕 좋은 휴일 오후 개팔자 상팔자 되어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ㅎㅎ
매실나무 심은지 8년 정도 되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꽃이 피었답니다.
이 봄에 피어나는 꽃들은 어느꽃 하나 예쁘지 않은 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과실나무 꽃들 중에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이 바로 고야꽃 인것 같습니다.
매화꽃 뒷태 입니다.ㅎㅎ
손톱만하게 자라던 두릅도 이제 조만간 식탁에 올릴 수 있을만큼 컸습니다.
이꽃의 이름은 산괴불주머니 입니다.
꽃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괴불주머니 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참 예쁜꽃 입니다.
무채색이던 저희집 뒷동산에도 봄바람이 스칠때마다
연두빛이 채색된것 같습니다.
무채색이 연두빛으로 변할때 마다 산에 올라가 나물 뜯어올 설레임에 두근거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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