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표고버섯은 이렇게 농사를 짓습니다. 본문
저희집 마당 그늘진 곳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다고 말씀 드리긴 했지만
화천엔 4월에도 눈이 오니까 마당에 눈은 더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당에 잔설이 남아 있어도 농부들은 벌써 농사준비로 분주합니다.
일년 농사의 시작은 밭에 거름을 뿌리는 일이 우선순위 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농사의 시작을 표고버섯이 우선순위 랍니다.
저의 남편이 작년 가을부터 준비해 두었던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을 심는 일이
올 농사의 첫걸음 입니다.
저의 남편이 전기 드릴을 이용해 참나무에 구멍 뚫는 작업풍경 입니다.
참나무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구멍을 뚫습니다.
이렇게 구멍을 뚫어 놓으면 저는 표고버섯 종균을 구멍에 넣는 작업을 합니다.
볼록볼록한 것들이 바로 표고버섯 종균 입니다.
요즘은 종균을 편리하게 심을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져 나와서
작업 하기가 수월합니다.
위의 종균 한판에 600개가 들어 있습니다.
저희는 6판을 심었으니까 3,600개 심은셈 입니다.
이렇게 심어 놓으면 일년 내내 표고버섯 구입 하는일 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볼록한 모양안에 수많은 표고버섯 포자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종균을 심어 놓으면 버섯이 계속 나옵니다.
판에 들어 있는 종균을 다 꺼내서 작업하기 좋에 큰 박스에 담아 놓습니다.
구멍 뚫어 놓은 곳에 버섯 종균이 들어 있는 볼록한 것을 채워 넣었습니다.
종균을 다 채워 넣은 다음 나무를 세워 놓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일년 후에 표고버섯이 나옵니다.
참나무는 이미 생명을 다한 나무인데 그 안에 구멍을 뚫고 버섯 종균을 심어 놓으면
새로운 생명을 잉태 시키는것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한 구멍에서 표고버섯을 10개도 넘게 따먹을 수 있으니
신비로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종균을 심어 놓은뒤 일년 후에 이렇게 예쁜 표고버섯이 자랍니다.
청정 화천의 기운을 안고 예쁘게 자라는 표고버섯은 건강한 식품이 됩니다.
작년 가을 표고버섯 따서 햇볕에 말리던 사진 입니다.
직접 농사지은 표고버섯 따서 일년내내 건강한 먹거리로 먹을 수 있으니
제 때에 맞는 농사에 정성을 기울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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