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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무지개가 뜨면 무조건 좋아라~~



어제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지요.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화천은 땅을 약간  적실만큼 비가 작게 내렸습니다.

가뭄이 심해 1개월이 넘게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우리마을 입니다.

그래서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데 장마도 마른장마 라고 하니 걱정 입니다.

오늘도 오이지 담그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서 작업 중단했답니다.ㅎㅎ


그래도 어제 조금 비간 내린후에 저희집 앞산 병풍산에 무지개가 걸린것을 보니

 어린아이 처럼 기분이 좋더군요.


무지개가 단비를 약속해 주는 희망의 상징인듯 해서 반가운 마음 이었지요.










기대하던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비가 내린후 앞산에 걸린 운무가 마치 설산을 연상하게 해주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앞산에 운무가 멋있게 장식을 하는가 싶었는데

뒤이어 무지개가 나타나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해 내더군요.







어제 내린 비는 마른땅에 단비가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단비 대신 햇볕이 뜨거우니 꽃들도 지친듯한 표정 입니다.ㅎㅎ




도라지 도라지~~

백 도라지 심신산천에 백도라지~~ ㅎㅎㅎ

저희집 도라지 밭에 피어난 꽃들은 거의 보라색 인데

몇송이의 흰꽃도 피어나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네요.





봄부터 식탁위에 자주 오르던 쑥갓도 어느새

제 몫을 다하고 꽃을 피워내고 있네요.

 쑥갓꽃도 참 귀여운 꽃 이더군요.




풍요롭게 주렁주렁 열린 머루가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뻗어 올라가니

이 또한 장관 이지요? ㅎㅎ





며칠전에 보여 드렸던 화초호박도 줄기를 뻗어 나가면서

열매를 많이 맺는것을 보니 화초호박 부자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