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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봄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맛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뿐만 아니라 온갖 꽃들 다 피어나고 있지요.

단비가 자연의 영양제 이기에 단비 내린 뒤의 대자연의 변화가 놀랍기만 합니다.

누군가의 신호를 받고 출발 하듯,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생동감 넘치는 출발을 해보고 싶은 소망을 갖게 됩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휴일 오후에 비 탓하면서  들어 앉아 있기엔

아까운 시간 이어서 호미들고 텃밭에 나가 보았습니다.

어느새 무성하게 자란 민들레 뜯어다가 겉절이 만들 생각 이었는데

지천에 돋아난 달래가 저에게 눈짓 하는듯 했습니다.

아하!

"달래캐서 양념간장 만들어 민들레 겉절이 만들어 먹으면

맛있겠는걸" 하면서 달래를 캤지요.



그런데 달래가 마늘뿌리 만큼 큰것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아마도 3-4년은 족히 자란 달래 같아 보였습니다.

작은 뿌리와 비교해 보니 그 차이가 두드러 지네요.ㅎㅎ




달래 다져 넣고,산야초발효음료 넣고 양념간장 만들었습니다.




벌써 민들레도 꽃이 피더군요.

꽃이 피지 않은 민들레 골라서 뜯었는데 한 바구니 가득 입니다.





민들레에 사과 한깨 굵게 채썰어 넣고 양념간장 얹고....




살살 버무렸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포스팅 하는 민들레 겉절이 라서

특별할것 없지만 봄에 누릴 수 있는 맛이라서 또 올려 봅니다.ㅎㅎ

또한 시골살이의 특혜라고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자연이 내어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게 됩니다.

달콤한 산야초발효음료와 쌉싸름한 민들레의 조화로움이

환상의 궁합 인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