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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동치미의 변신은 무죄? ㅎ 본문
겨우내 저희집 식탁에서 효자역할 해주던 반찬이 있었습니다.
이 반찬이 없으면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었지요.
이 반찬이 있음으로 인해 항상 개운한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바로 바로 동치미 였답니다.
텃밭에서 농사지은 무 이용해 동치미 담가 두었다가
겨우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누렸지요.
그런데 동치미나 깍두기등 김장때 담갔던 무김치 종류는
설명절때 까지가 맛의 절정기 이고
명절이 지나면 맛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요즘 동치미 맛이
한겨울의 맛보다 맛이 덜 하다는게 느껴 지더군요.
동치미 맛이 제맛을 잃어갈 즈음
상큼한 맛 누릴 수 있는 동치미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겨우내 귀챠니즘이 제 몸에 착 달라 붙어 떠나질 않아서
음식 만드는 취미를 잃었었는데
몇개 남지 않은 동치미 무를 새롭게 변신 시켜 보고 싶었습니다.ㅎㅎ
동치미는 좀 굵직하게 채썰었습니다.
특별한 양념 없이 파,마늘 다져넣고
산야초 발효음료 넣어 무쳤는데 밥도둑이 되었습니다.ㅎㅎ
텃밭에서 농사지은 고춧가루는
온전히 햇볕에 말려서 인지 유난히 고춧가루 빛이 예쁘더군요.
아직도 귀챠니즘이 제 곁을 떠나지 않고 있어서
오늘의 동치미 무침도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제맛을 잃어가던 동치미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새로운 맛을 내보니 역시 변화의 바람이 좋은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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