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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바다가 좋아요. 산골에 살고 있는 저는 바다를 만나는 날은 계 타는 날입니다.ㅎ 지난 16일 날 고성 대진항 일출 담으러 갔다가 보너스처럼 눈 내린 송지호 바닷가에서 감성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앞을 보아도 산, 뒤를 보아도 산, 옆을 보아도 산 풍경을 보면서 살고 있는 저는 바닷가에 가면 어린아이처럼 신이 납니다.ㅎ 16일 날 바닷가에 갔을 때 눈이 쌓여 있어서 감성 사진 담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와서 인증샷 남기는 사람들을 제 카메라에 담는 것도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뜬금없이 바닷가에 전봇대가 서 있었는데 그래도 사진소재로 다가오니 반가운 풍경이었습니다. 마치 시루떡 같은 이 풍경이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ㅎ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떡을 떠올리다니 저는 천상 떡보인 것 같..
양력 설도, 음력 설도 잘 지냈습니다. 이제 신축년이 힘차게 밝았으니 이 힘찬 기운이 온누리에 퍼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흰 소의 해에는 어둠의 색이 물러날 것이라 믿습니다. 흰 소의 해에는 두려움이 물러날 것이라 믿습니다. 흰 소의 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해 바다의 일출을 맞으러 갔다가 거센 파도가 힘차게 밀려 오는것을 보면서 가슴 밑바닥 부터 올라오는 힘찬 기운을 느꼈습니다. 이 파도가 올해의 희망을 안고 달려오는 듯했고 이 파도가 올해의 모든 근심 걱정 다 씻어 줄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어제 (2월 9일) 새벽 또 동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아무래도 일출풍경에 미친것 같습니다.ㅎㅎ 매주 화요일에 만나 사진을 같이 하는 팀들과 새벽 4시30분에 만나 강원도 고성 송지호 해변으로 달려 갔지요. 겨울이라서 특별한 소재를 찾지 못하게 되는데 조금만 열정을 기울이면 일출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자꾸 동해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새벽잠을 떨치고 가야 하지만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 뼛속까지 스며드는 에너지를 느끼게 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누가 절망을 느끼겠는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 누구나 희망을 노래하고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희열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집에서 새벽 4시에 나갔다가 오전 10시 30분 이면 귀가할 수 있는 동해의 일출 촬영은 만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