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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젠 현실녀가 되어버렸는지 눈이 내리면 눈을 치워야 하는 부담과 운전하는데 불편함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무슨 첫사랑 같은 첫눈 이냐고요? ㅎㅎ 비록 현실녀가 되었지만 눈이 내리면 설레는 마음이 우선인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동안거에 들어간 빈밭 이지만 그냥 휴식만 취하는 밭이 아니겠지요. 겨우내 기운을 축적해 두었다가 봄이 되면 땅의 기운을 펼쳐야 하니까 동안거에 들어간 밭도 밑에서는 치열하게 숨을 쉬고 있겠지요. 저 항아리들마다 된장, 간장, 고추장이 가득 들어 있으면 최부자집처럼 부자가 될 텐데 저 항아리들은 전부 비어 있으니 내년 봄엔 저 항아리에 부를 축적해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눈은 어디에 내려도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유난히 장독대..
첫눈이 내렸습니다.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가 이렇게 첫눈이 내리니 설레는 마음이 드네요. 첫눈 내릴 때 손톱 끝에 봉숭아 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ㅎㅎ 그런데 제 손톱 끝에 아주 작게 봉숭아 물이 남아 있답니다. 속설인데도 첫눈이 내리는 날엔 첫사랑을 운운하게 되네요.ㅎㅎㅎ 첫사랑은 기억도 가물가물 하니 설경이나 촬영해 보아야겠어요.ㅎㅎ 저희 집이 언덕 위에 있어서 이렇게 드넓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 항아리들은 제 임무를 다 마치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항아리들 이랍니다.ㅎㅎ 저희 집이 언덕위에 있어서 눈이 오면 눈 치우는 일이 쉽지 않답니다. 마침 집 앞에 군인부대가 있어서 군인들이 눈을 치워줄 때도 있지만 오늘을 휴일이라 장병들..
첫사랑 첫눈 첫 만남 첫삽 . . . 이 얼마나 설레는 단어들 인가? 이 설레는 단어들에 저는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단어가 있답니다. 바로 바로 첫 냉이 랍니다. 하하하~~~ 어제 성당에 다녀와서 날씨가 너무 푸근하고 좋아서 텃밭에 나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흙이 얼었다 녹아서 일반 ..
아름다웠던 가을과 미쳐 이별도 못했는데 첫눈이 소복히 내렸습니다. 첫눈 치고는 꽤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전에 두 세시간 동안 내린 눈이 10cm정도 쌓였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단풍이 붉게 물들어 환호성 올리며 가을을 예찬했는데 이젠 하얀 설국을 예찬하게 되었습니다. 하..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답던 단풍잎들이 땅에 내려 앉으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위에 눈이 덮혔습니다. 강아지풀 부추씨앗 망촛대 단풍잎 으아리 마른 풀들 위에 눈이 내리니 생명이 다시 움트는듯 합니다. 모든것이 다 시들어 버리고 생명력이 잠시 멈춰선듯 했는데 마른 것들 위에 눈이 내..
첫눈 오는 날은 첫사랑이 생각 나신다구요? ㅎㅎㅎ 화천에는 올해 정식 첫눈이 오늘 내렸답니다. 첫눈 치고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엊그제 까지 단풍잎 불이 활활 타올랐었는데 이젠 설경을 실컷 보게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눈이 와도 강아지들 처럼 신이 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