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뚝딱 뚝딱 박 가이버 본문
오늘은 제가 팔불출이 되어 보렵니다.
하하하~~
무슨 팔불출 이냐구요?
남편 팔불출 이랍니다.
제 남편은 원래 손재주가 남들 보다 뛰어난 사람 이랍니다.
전공은 토목 인데
나무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저희집 맥가이버 랍니다.
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사람 인가봐요.
14년전 이곳에 이사 왔을때 허름한 집을 구입했는데
3개월 동안 혼자서 집수리를 했거든요.
그때도 나무를 이용해 허름한 집을 새롭게 재탄생 시킨 사람 이지요.
그런데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도 나무를 이용해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아들이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건들
책상,선반,장식장등 여러가지 물건들도 뚝딱뚝딱 만들어 주었지요.
인증샷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남편이 만들었던 우체통이 햇빛에 바래고
나무가 삭아서 새롭게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 집에 있는 재활용 나무를 이용해
우체통을 뚝딱 만들어 놓았더군요.
전문적인 분들이 보시면 지극히 아무추어 실력 이라고 하실지 몰라도
제 눈에는 명품 우체통으로 보이더군요.
하하하~
낡은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놓아서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우체통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 우체통은 농민신문,공과금,청첩장 등의 우편물들과
가끔씩 지인들에게서 오는 반가운 편지들도 안아주겠지요?
성당에 다니는 저희 내외는 남편이 야고보,
제가 엘리사벳 이라는 세례명을 지녔지요.
그리고 화사랑 이라는 명패는 저희가 발효음료 사업할때
상호로 사용했었답니다.
지금은 택배기사님들에게 화사랑네 라고 하면
금방 찾아 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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