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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크루즈 여행은 이벤트 천국

화사랑 2011. 7. 13. 16:16

 

 


여행 3일차에 크루즈는  터키의 쿠샤다시 항구를 출발해 지중해의 푸른 물결을 가르며
한껏 멋을 부리며 항해를 하는데 뒷태도 멋지기만 했습니다.

2박3일의 짧은 크루즈 일정이었지만 누릴것 다 누리고,볼것 다 보면서 크루즈 여행의
맛을 조금이나마 본 셈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의 푸른 물결과 남해의 물결을 합쳐 놓은듯한 지중해의 잉크빛 바닷물을
눈이 시리도록 실컷 바라 보다가 제 시력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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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이 승선한 크루즈는 23,149톤급 이었습니다.
대형은 5-10만톤급 이라고 합니다.
대형 크루즈는 장점이 많겠지만 접항이나 승,하선,출입국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서
해상에서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일행이 탔던 크루즈는 기항지 간의 이동시간이 길지 않고
하루종일 운항하는 지루함이 없어 성격이 급한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크루즈라고 하더군요.
탑승 승객은 1,200명 정도이고,승무원 수는 407명 이었다고 합니다.
선실 수는 525개 이고 엘리베이터는 4개 있는 크루즈였습니다.
 
여행자들은 적재적소에서 배를 움직이는 손길을 미쳐  느낄 수 없었지만
많은 승무원들이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기에
즐겁고 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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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이동하는 동안 6층 선상에선 칵테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승객이 자진해 나가 칵테일을 흔들며 춤을 추고 난 후 맛을 이야기 하면
칵테일 한 잔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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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저 여인이 멋있더군요.
저희 일행들은 참여하지 않아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흥에 겨웠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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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짝 쿵짝 신나는 음악이 울리며 아랫쪽에선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데
썬탠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 만의 여유로움을 한껏 누리고 있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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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댄스파티가 열렸습니다.
승무원들의 율동을 따라 신나게 춤추는 시간 이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외국인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벤트를 즐기더군요.
저도 몸치만 아니면 나가서 저들과 함께 신나는 율동을 해보고 싶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저는 완전 몸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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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외국 사람들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저희 일행들도 서로 등떠밀며 나가 보라고 권했지만
결국은 나가지 못했습니다.ㅎㅎ
 
배가 이동할때 탑승객들에게 베풀어 지는 이벤트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생활속에서 빨리빨리에 익숙해 있던 심신을 크루즈에 맡겨놓고
편히 쉬어 지세로 지내려니까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기회는 내가 누려야 하는 최상의 여유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지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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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자 s 라인,대문자 S 라인 신경쓰지 않고 과감히 비키니 입은 저 여인들 멋있지요? ㅎㅎ
망중한을 즐기는듯 아랫쪽에서 열리는 댄스파티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더군요.
여행 3일차에 쿠샤다시 항구에서 파트모스 섬을 향해 이동하는 크루즈 안에서
여행자들의 흥을 돋구어 주는 이벤트를 보며 생각 해보았습니다.
"그래, 저 외국인들 처럼 잔치마당에 멍석이 펼쳐지면 마음껏 즐겨 보는거야"
"일할땐 열심히 일하고, 놀때도 열심히 노는거야"라고
지극히 기본적인 생각을 해보았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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