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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맛있는 간식이 필요해.

화사랑 2020. 10. 9. 19:07

저는 간식을 즐겨 먹습니다.

오전에 한번 , 오후에 한번 간식을 먹는데

주로 과일이나 고구마 등이지요.

간식은 아이들만 먹는 게 아니지요.

어른들도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 ㅎㅎㅎ

 

오늘은 겨울에 먹을 간식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고구마를 이용한 간식이지요.

 

올해는 이상기온 탓인지

아님, 저희가 농사를 잘못 지어서 그런지

고구마 수확이 부실하네요.

 

그래도 굵은 고구마 한 박스

작은 고구마 한 박스 수확했으니

겨울 동안 간식으로, 식사대용으로 잘 먹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가 제각각 생김새도 다르지만

굵기도 어쩜 그렇게 제각각 이던지요.

아주 굵은 녀석은 아기들 머리 크기만 한 것들도 있고

작은 것은 새끼손가락 만한 것들도 있더군요.ㅎㅎ

 

 

 

딸네도 보내주고

친구네도 보내주고 나니까 

이만큼 남았네요.ㅎㅎ

그래도 고구마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수확이 부실했지만 이것만으로도 감사하더군요.

이렇게 햇볕에 잘 말렸다가 상자에 담아

실내에 들여놓고 겨울 동안 간식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고구마는 보관을 해도 

금방 망가질 염려가 있어서 차라리 쪄서 말리면

겨울 간식용으로 일등공신 역할을 하지요.

 

 

 

 

3일 정도 햇빛에 말리면 잴리처럼 쫀득쫀득 해집니다.

그럼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보관을 하지요.

먹기 한 시간 전쯤에 냉동실에서 내놓으면

간식으로 먹기 딱 좋지요.

 

요즘 저희 집 냉동고가 저에게 아우성을 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살찌는 것 싫다고 조금씩 먹으면서

냉동고는 살을 팍팍 찌게 이것저것 쑤셔 넣고 있으니

냉동고가 배가 불러서 고민이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봄부터 나물 삶아 보관하고,

가을엔 호박과 가지 말려 보관하고,,

고구마 말려서 보관하고,

온갖 월동준비 해서 보관을 하니

냉동고가 비만이 되고 말았습니다.ㅎㅎ

하지만 냉동고의 비만은 겨울만 지나면

금방 다이어트가 되니까 냉동고의 고민은

외면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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