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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별미 밥 본문
삼시 세끼
삼식이
삼순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우선순위가 밥인지
의문이 드는 요즘입니다.ㅎㅎㅎ
시골살이는 거의 집밥을 먹기 때문에
삼시 세끼 밥을 준비해야 하지요.
가끔씩은 시내에 나가서 외식도 했지만
요즘은 오로지 집밥 만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날마다 차리는 밥상인데
때론 간편하면서 영양면에서 부족함 없는 것이
어디 없을까 찾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별미밥으로
두릅밥을 지어 보았답니다.
봄에 저의 집 밭에서 수확해 삶아
냉동 보관했던 두릅이 생각났습니다
가끔씩 나물로 볶아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었는데
오늘은 두릅을 이용해 나물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릅밥에 들어간 재료는
두릅, 고구마, 잣, 보라색 강낭콩이었습니다.
쌀은 30분 불려 두었다가 두릅밥의 재료들과 섞어서
밥을 지었습니다.
보통 때 밥 지을 때 보다 물을 적게 넣었지요.
두릅과 고구마가 어우러지니
부드러운 나물밥이 되었네요.
요즘 같은 때 삼시 세끼 집밥을 차리려니
때가 되면 메뉴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특별한 밥 한 가지만 잘 지어 놓아도
고민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단골 메뉴인 청국장과 김치 한 가지만 놓고 먹어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밥의 반은 양념간장 넣어 비벼 먹고
반은 청국장 넣어 비벼 먹었더니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게 되더군요.ㅎㅎ
두릅밥 준비하면서 말려 두었던
시래기 삶아 놓았으니
다음엔 시래기 밥이 기다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