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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봄농사 시작!

먼산엔 눈이 쌓여 있지만

그래도 봄은 봄입니다.

 

3월 2일 날 춘설이 내려

온통 설국을 만들어 놓았었는데

산꼭대기에만 눈이 남아 있고

다 녹았으니 봄 농사 시작해야겠지요.

거창하게 농사라고 할 것도 없이

텃밭 농사에 불과 하지만 그래도

저희 부부의 마음은 봄 농사 설계를 시작으로

설레임이 앞섭니다.

 

 

 

 

 

 

4년 전에 성당 자매님 댁에서 몇 뿌리 

구해다가 심었던 산딸기나무입니다.

산딸기나무는 뿌리로 번식이 잘 되어서

서너 뿌리 심었는데 이제는 너무 번식이

잘되어서 이식을 하려고 합니다.

 

 

 

 

번식이 잘되는 것을 염두에 두지 못하고

돌담가에 촘촘히 심었더니 이렇게 많이

번식을 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산딸기 처음 따먹었는데

정말 맛있는 간식이 되어 주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넓은 곳으로 이식을 해서

많은 수확을 꿈꾸고 있답니다.

 

 

작년에 처음 땄던 산딸기입니다.

그냥 먹어도 새콤달콤 해서 정말 맛있는데

플레인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니

건강식이 되더군요.

 

 

작년에는 이 밭에 옥수수를 심어 먹었는데

이 밭을 산딸기 밭으로 만들려고 준비 중입니다.

산딸기나무를 널찍하게 심으면 딸기 따는 일도

수월하고 수확도 많으리라 믿습니다.

 

 

 

해마다 이 밭에는 온갖 채소를 심어 먹었는데

올해는 채소밭 규모는 줄이고 

이 밭에 들깨를 심으려고 합니다.

식구는 많지 않은데 채소를 많이 심으니까

도시에 사는 지인들과 나누어 먹게 되더군요.

그런데 도시에 사는 지인들에게 채소 나누어 주러

다니는 일이 만만치 않아서 올해는 들깨를 심으려고 합니다.

들깨 농사는 다른 농사에 비해 노동력도

적게 들어서 결정을 했습니다.

 

점점 갈수록 꾀가 늘어나서 텃밭농사 규모를 줄이고

가능하면 나무를 심으려고 합니다.

 

올해 봄 농사 시작으로 산딸기나무 이식하기 위해

첫 삽을 뜨는 남편에게 응원을 보내며

저도 곁에서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간식 부지런히 만들어

나르려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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