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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무의대교 폐선 장노출 본문
지난 27일 날 인천 무의도에 다녀왔습니다.
무의 대교 밑에 폐선이 있는데
그 폐선을 이용해 장노출 촬영하기 위해
다녀왔지요.
왕복 5시간의 거리인데
두장의 장노출 사진을 얻기 위해 다녀왔지요.
이 작은 폐선을 장노출로 담아 보기 위해
5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다녀왔지요.
이 장면을 13분 20초 동안 조리개를 열어 놓는
장노출로 촬영하면 아래 사진을 얻게 됩니다.
13분20초 동안 인내하며 몽환적인 풍경을 얻기 위해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했지요.
똑같은 사진인데 흑백처리를 해보았습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올수록 폐선은 물게 잠기게 되지요.
인내와 기다림의 미덕으로 2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고를 하지만 이 시간이 결코 헛되다고 생각되지 않더군요.ㅎㅎ
이 사진도 위 사진을 흑백처리해본 것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20일 날 충남 아산 삽교호에 가서
장노출로 갯벌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 사진은 4월 20일 날 춘천을 배경으로
구름을 장노출 표현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기다림의 미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즉흥적으로 찰칵찰칵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공부를 전격적으로 하면서부터
무조건 셧터 누르는 것을 자제하고 심도 있게
찍어 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삶에 큰 활력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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