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터키

아~~카파도키아의 장관이여!!


새벽에 눈비비고 일어난 토끼의 부지런함을 닮은 저희 일행은

열기구 아래로 펼쳐진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보고

생애처음의 이색체험에 마냥 즐거워 했습니다.

비싼값을 치른 보상을 몇 배로 돌려 받을 수 있었던 이색체험 이었습니다.

 

카파도키아의 첫 인상은 상상속의 동화나라 처럼 느껴졌습니다.

약 2,000년전 에르키야스 화산이 폭발했을때 생긴 용암지대가

오랜 세월의 풍화와 침식작용을 거치면서

기이한 바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기이한 바위들 마다 제각각 모양이 틀렸습니다.

버섯모양,동물 모양,집 모양등 사람이 빚어 만들수 없는

자연만의 작품들 이었습니다.

 

무슨 일이나 클라이 막스가 있어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터키 여행의 클라이 막스는 카파도키아에 숨기고 있었습니다.

10시간 이라는 고행(?)의 길을 달려와 충분히 위로 받을 수 있는

장관이 펼쳐져 있는곳 카파도키아 입니다.

 

 


새벽 단잠 깨고  열기구 타면서 천상의 맛을 누려 보았습니다.

동녁의 햇살 환히 비출 즈음 열기구에서 내려 동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룸메이트가 깰까봐 살금살금 발뒷꿈치 들고 나갔다가
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아침 식사시간인 8시쯤 이었습니다.
열기구 타면서 천상의 맛을 누려 보았다면
이젠 괴레메 야외 박물관으로 나가 기암괴석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 오전의 일정이었습니다.
 


수백년 동안에 걸쳐 형성된 젤베계곡,버섯바위가 장관을 이루는 파샤바!
스타워즈 촬영장으로 알려진 괴레메 계곡등은 터키의 그랜드 캐년 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그랜드 캐년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카파도키아에 펼쳐진 장관이 저에겐 그랜드 캐년이고
천상의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화산이 분출하여 굳어진 용암들 사이로 세월이라는 흔적이 지나가면서
천상의 자연 박물관이 형성 되었겠지요?


 유명한 관광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게 마련이지요.
터키 여행의 절정인 카파도키아의 진귀한 장관은
여권에 찍힌 도장보다 더 소중하게 오래 오래 남아 있을 풍경이었습니다.
 



살아 가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감탄을 하며 감사하게 살았는가 자문해 봅니다.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장관을 보면서
제 생애 동안 해왔던 감탄사들 보다 더 많은 감탄사를 이곳에서 한꺼번에
다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가이드의 속사포 설명에 이 계곡이 어느 계곡이고,
저 계곡이  어느 계곡인지 이름은 다 못외웠어도
제 마음속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카파도키아의 계곡이
깊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단단한 부분은 세월을 붙잡고 남아 있고
부드러운 부분은 미련없이 깎여 나갔어도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걸작으로 당당히 하늘을 우러르고 있습니다.
 






카파도키아 관광의 중심지로 마을 전체가 경이로운 풍경들과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곳은 괴레메 라는 지역인데 이곳엔 야외 박물관이 있습니다.
1985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목록중 복합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스타워즈" 배경이 되었던 이곳을 찾기 위해 감독은 괴레메 찾아 3만리를 했답니다.ㅎㅎ
조지 루카스 감독은 외계인들이 살았음직한 곳을 찾기 위해 애쓰다가
  최적의 장소인 이곳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어서 유명한 것이 아니고

천상의 작품들이 조화롭게 펼쳐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에
유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괴레메 계곡은 300만 년 전의 화산 분화로 퇴적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땅 속에서 솟아나오는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형성된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해발고도 1,000∼1,300m의 계곡이다. 

이런 환상적인 기암군()은 전세계에서 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총면적 약 96㎢의 계곡 안에는

 이런 기묘한 풍경 외에도 뛰어난 벽화가 있는 360여 개의 동굴수도원이 흩어져 있다.
(인터넷에서 참조했습니다)
 



카파도키아아나톨리아(소아시아) 중부의 황량한 화산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유사 이전에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화산의 분화로 대량의 화산재가 쌓인 곳이다.

 단단하지 못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버섯이나 죽순 모양의 기암들이 줄지어 서 있는

 세계 유일의 환상적인 지형을 이루고 있다.(인터넷 참조)
 



 
카파도키아에는 BC 20세기에 아시리아인이 식민도시를 건설하였고,

 BC 17세기∼BC 12세기에는 히타이트 왕국의 지배하에서 교역의 요충지로 발전하였다.

 4세기 초 그리스도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그리스도교인들이 이 계곡으로 숨어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


7 세기 후반에 이슬람교도들에 의하여 터키가 점령되면서 

카파도키아로 이주하는 그리스도교인들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11세기 무렵에는 인구가 7만 명에 달했고, 

그들이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 성당이나 수도원이 360여 개에 이르게 되었다.

 카이마리크 지구 등지에는 동굴 속에 미로 같은 지하도시가 건설되었고, 

주택과 학교, 식량저장고, 우물, 환기용 굴뚝 등과 함께 묘지까지 조성되었다.
(인터넷 참조)



"왜,나는 굳이 떠나야 했던가"고 자문해 볼때
"가슴속에 채워온 여행지의 신선한 에너지로
삶이 충만해 질 수 있기 때문이지"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광대한 카파도키아의 풍경을 제 실력으로 카메라에 담아오기엔 역부족 이었지만

나름대로 담아 보느라 애를 써보았답니다.

이제 터키여행기는 다음편이 하나 남아 있답니다.

마지막 한 편 까지 기대해 주실거죠? ㅎㅎㅎ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상에 이런곳도 있습니다.  (0) 2011.08.04
열기구 타고 신선이 되어 보았습니다.  (0) 2011.08.03
체리 실컷 먹었어요.  (0) 2011.08.01
클레오파트라가 온천했던곳  (0) 2011.07.30
에페소의 화려한 유적  (0)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