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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김장

어제 김장을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이곳 화천은

추운 지역이라서 김장을 빨리 하지요.

 

절임배추 50포기 구입해서 담갔습니다.

해마다 7-80포기씩 담갔는데

올해부터 줄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ㅎ

 

김장의 완결 편은 배추김치이지요.

저는 열흘 전에 총각김치와 동치미를

담갔는데 총각김치는 알맞게 익었더군요.

 

시골에선 외식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삼시세끼 식사를 집에서 하니까

김치가 넉넉해야 하지요.

 

이웃마을에서 절임배추를 구입했는데

무채까지 보내 주셔서 김장을 쉽게 담글 수 있었답니다.

 

남편과 아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어서

50포기 담그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육 맛있게 삶아서 배추쌈과 곁들여 먹으며

즐거운 김장을 하니 왜 이렇게 흐뭇하던지요? ㅎㅎ

 

 

 

 

 

 

 

 

 

김장을 마쳤으니 시래기도 갈무리를 해야겠지요.

 

 

 

 

무가 넉넉해서 무 말랭이도 썰어 말리고 있습니다.

 

 

 

 

 

초봄부터 텃밭은 상설 채소  시장이 되어 주었는데

이제는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봄에 상추부터 시작해 배추, 열무, 총각무 등등의 채소와

감자, 고구마, 들깨, 콩, 옥수수 등의 식물들을 심어서

텃밭이 자급자족의 창고이었지요.

이제 김장까지 마치고 나면 밭은 휴식기에 들어가

내년 봄을 기약하겠지요.

 

 

주부들의 가장 큰 숙제인 김장을 마치고 나니

 만세를 외치고 싶네요.ㅎㅎ

마치 날개 달린 듯 홀가분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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